1.웨딩 숍은 한가한 시간에 방문한다
한가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결혼 준비를 하는 신부라면 아는 것. 상담이 많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방문하면 5벌 입을 드레스가 3벌로 줄어든다는 것을 잊지 말자.
첫 방문시에는 담당자에게 미리 전화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웨딩숍이 가장 한가한 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2.정확한 눈을 가진 사람과 동행한다.
이왕이면 결혼식을 올린 친구와 함게 드레스를 고르도록 한다. 결혼식을 안한 친구라면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어도 "아름답다"를 연발하기 때문. 허리선이 너무 뚱뚱해 임신한 사람 같아, 긴얼굴이 도드라지는 구나"정도의 신랄한 비판을 할 수 있는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와 함께 디자인을 골라야 정말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를 수 있다. 또 결혼식을 올린 친구라면 자신의 경험에 비춰 이것저것 조언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3.원하는 드레스의 밑그림을 그려둔다.
평소 의상 스타일을 고려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앳된 분위기가 어울리는지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어울리는지 등 이미지를 먼저 확인한다. 다음 계란형 얼굴, 가는 허리선 등 장점과 동그란 얼굴, 두꺼운 팔목 등 단점을 조금은 냉정하게 파악하는 것이 드레스의 실루엣이나 네크라인 등을 고를 때 훨씬 수월하다. "알아서 입혀주겠지"하는 방관적 태도는 금물. 머릿 속에 정확한 스케치가 불가능하더라도 "A라인에 스퀘어 네크라인이었으면"하는 정도의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드레스 숍을 방문해 상담자가 추천하는 드레스만 몇 번 입어 보다가는 아무리 다리품을 아무리 팔아도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고를 수 없다. 잡지나 인터넷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드레스가 어떤 스타일 정도인지는 머릿속에 넣어둔 다음 상담을 받아야 원하는 컨셉트의 드레스를 고르기가 쉬워진다.
4.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와 입어야만 하는 드레스의 중심을 찾는다.
"하이네크라인의 귀족적인 분위깅가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얼굴이 동그랗다". 이 경우 신부는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 꿈꾸던 드레스를 입어 자아만족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퀘어 네크라인으로 고르고 결점을 커버, 좀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이것은 전적으로 드레스를 입는 사람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5.결점 커버는 한 가지에 집중하자
봄 신부답게 화사한 레이스 소재에, 통통한 팔뚝을 가릴 7부 슬리브에, 긴허리를 가릴 수 있는 하이 웨이스트, 작은 키를 커버하는 세로 라인인 디테일, 호텔 예식답게 웅장한 뒤트레인 등등 하나에서 열까지 마음에 드는 드레스 찾기란 수비지 않고 막상 찾는다 해도 디자인의 완성도가 원하는 수준을 맞춰줄 수 있을지는 의심해봐야 한다. 긴 얼굴이나 빈약한 가슴 등 결점 커버는 한두 가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신부들이 가장 커버하고 싶은 결점은 주로 얼굴형으로 이는 네크라인에 포인트를 맞춘다. 긴얼굴형은 목선을 살짝 감싸는 하이 네크라인이나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네크라인으로,
역삼각형 얼굴은 턱부분을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라운드 네크라인, 둥근 얼굴형은 V네크라인이나 스위트 하트 네크라인, 각진얼굴은 깊게 파인 라운드 네크라인, U네크라인으로 얼굴의 결점을 커버한다.
6.계절을 염두에 둔다.
드레스에도 계절마다 어울리는 소재와 디자인이 딸로 있다.
봄이나 여름에 결혼하는 신부라면 레이스와 노방 소재가 가벼우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당하고 가을, 겨울에 결혼하는 신부라면 따뜻한 이미지의 공단, 수직 싶크 등의 소재가 어울린다. 디테일 또한 봄이나 여름에는 코사지나 플라워 모티프가, 가을 겨울에는 골드 컬러 포인트나 입체감 있는 크리스털이나 비딩 장식이 적당하다.
7.턱시도에 신경을 쓰자
웨딩드레스에 신경 쓰는 방만큼만 신랑의 턱시도에 관심을 갖자.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함께 올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신랑 턱시도는 신부 드레스 고르는 데 급 급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웨딩숍에서 신랑 턱시도를 함께 대여하고 있으므로 비치되어 있는 턱시도 가운데 신랑의 체형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턱시도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신랑의 턱시도를 선택할 때는 다음 요령을 기억한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면 시각적으로 확장되어 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이브닝 코트를 선택해 마른 체형을 커버한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신랑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팬트와 같은 톤의 베스트, 깔끔한 컬러의 재킷을 넉넉하게 입음으로써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의 신랑은 재킷과 팬츠를 같은 톤으로 전부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짙은 색의 이브닝 코트나 짧은 재킷은 하체를 더욱 슬림하게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은 진한 컬러 턱시도가 주는 축소 효과로 슬림하게 연출하고 허리와 배 부분을 재킷으로 커버, 화사한 베스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준다.
8.액세서리를 정해둔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다 보면 헤어 액세서리는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헤어 액세서리느 결혼 당일 헬퍼가 미용실로 가져오기 때문에 미리 골라두지 않으면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은 액세서리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드레스를 가봉할 때 뷰티숍에서 미리 상의한 자신의 헤어 스타일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선택해 두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이어링이나 네크리스 또한 완벽 웨딩코디네이션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드레스를 가봉할 대 드레스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미리 정해둔다.
9.가봉은 철저하게 한다
가봉은 단지 사이즈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가봉을 할 때는 자신이 주문한 드레스가 꼼꼼하게 작업되었는지를 살핀다.
비즈나 크리스털 등 디테일이 느슨하게 꿰매진 곳은 없는지, 바느질은 정교한지, 레이스가 찢어진 곳은 없는지, 드레스를 입었을 때 몸에 불편한 곳은 없는지를 확인 또 확인하도록 한다.
10.한번 결정하면 후회하지 않는다
드레스는 미리 디자인을 선택하고 사이즈에 맞게 가봉을 하고 예식 당일 입는 데까지 일반 의상과 다르게 1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 중간에 마음에 드는 드레스가 생기더라도 이미 늦은 일, 후회하기보다는 지금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감과 자신감이 최상일 때 신부가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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