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웨딩드레스의 소재는 공단, 실크, 수직실크, 망사, 레이스, 노방 등으로 다양하다.
드레스의 소재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신부의 이미지가 달라지기도 하기에 자신의 체형이나 얼굴형에 어울리는 소재에 대해 디자이너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공단이나 실크는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망사, 레이스, 노방 등은 귀여운 신부를 연출한다.
계절
계절마다 특정한 디자인과 소재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봄, 여름엔 화사해 보이는 레이스와 노방, 가을 겨울엔 따뜻한 느낌의 공단, 수직실크 등의 소재가 인기다.
특히 봄에는 슬리브리스나 반소매 드레스에 코사지를 장식하거나 꽃 분양을 수놓으면 화사해 보인다. 또한 컬러는 화이트가 가장 무난하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이보리나 파스텔톤으로 장식된 것도 시도해 볼 만하다.
장소
성당이나 교회에서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것을 선택하여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반 예식장이나 호텔보다 조명이 어둡고 넓어 바디부분에 비딩이 있는 스타일이나 뒷 트레인이 화려한 백포인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슬리브리스나 탑 스타일의 대담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고르고 군데군데 코사지를 장식한 화사한 분위기의 드레스를 선택하면 좋다. 보통 신부는 야외촬영과 본식을 위해 두 번 드레스를 입는다.
개성이 뚜렷한 신세대 신부일수록 대담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본식에서는 어른들에 대한 예의 때문에 탑스타일, 슬립스타일, 미니스타일 등 파격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지 못한다. 그래서 본식에서는 정숙한 신부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를 입고, 야외촬영에서는 약간의 과감한 스타일로 분위기를 변신해 보면 좋다.
신부의 체형과 얼굴형
흔히 눈으로 볼 때보다 입었을 때 아름다운 드레스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드레스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신부의 체형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드레스를 고를 때에는 체형의 결점은 커버해 주고, 장점은 부각시켜 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디자이너가 말하는 최근 경향과 체형별 제안"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디테일
요크, 실크피즈, 스팽글, 스톤, 진주, 코사지 등의 디테일은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디테일이 제 위치에 있는지, 변색되거나 떨어져 나간 것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간혹 입었던 드레스를 새 제품이라고 하면서 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진주나 스톤의 변색 정도를 살피면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다. 신부 이미지에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귀여운 분위기의 신부에게는 스팽글이나 요크같은 화려한 디테일은 어울리지 않는다. 장갑은 드레스와 같은 소재로 제작, 착용하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헤어장식
헤어 드레스에는 큐빅이 달린 크라운이나 코사지, 진주 레이스 등으로 만들어진 헤드피스, 헤어핀 등이 주로 사용된다. 머리장식은 드레스 분위기와 비딩 등의 장식 소재와 연결감 있게 코디하는 것이 좋다. 화관의 경우에도 역삼각형의 얼굴형 신부는 크라운이나 이마 부분을 가리는 스타일의 화관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얼굴이 사각형인 신부는 화사한 꽃으로 된 큼직한 화관을 씌워준다. 둥근 얼굴은 부풀린 업 스타일에 높이가 있는 깔끔한 화관을 선택해 우아하면서 고고한 기품이 살아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긴 얼굴을 커버하기 위해선 화관으로 이마를 가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액세서리
액세서리는 신부의 이미지를 최종적으로 완성시키는 마무리이다. 액세서리 소재는 크게 진주와 큐빅으로 나뉘는데 은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진주장식이 주로 되어있는 액세서리를 고르고, 멋스럽고 화려하게 보이려면 큐빅이 박힌 것을 고르면 된다.
귀고리는 귓볼에 딱 달라붙거나 길게 늘어지는 형태가 있는데 얼굴이 크고 둥글면 지나치게 장식적인 것을 피하고 아담한 것을 고르고 얼굴이 갸름하고 길면 귀에 딱 붙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다.
보통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는 목걸이보다는 귀고리로 포인트를 주고 목이나 어깨 부분에는 장식을 거의 안하지만 전체적으로 드레스가 심플한 오프 숄더 네크라인이나 탑 스타일에는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면 멋스러워 보인다.
웨딩슈즈
웨딩슈즈는 일반적으로 웨딩숍에서 대여하며 심플한 디자인에서부터 앞부분에 코사지나 리본 등으로 장식된 것도 잇다. 보통 7-12cm 가량 되는 힐을 신는데 신랑키가 작을 경우 낮은 신발을 선택하거나 신부가 커 보이고 싶을 때는 신랑이 키높이 구두를 신어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봉
신부들은 결혼 전 고민으로 몸무게의 변동이 많다. 그래서 1차 가봉 때 맞았던 드레스가 결혼식 당일에는 큰 경우가 많다. 식을 올리는 2∼3일 전에 완성 가봉해야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최종 가봉시에는 액세서리까지 부착해 전체적으로 통일된 분위기인가를 체크한다.
신랑 체격
신랑에 비해 키가 큰 경우 공주풍 드레스의 전형인 X라인 웨딩드레스라면 바디와 스커트의 불륨으로 인해 아담하게 보일 수 있다. 리본이나 코사지 등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더욱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연출하면 된다.
신랑에 비해 키가 작을 경우, 가슴선 바로 밑으로 절개선이 들어간 H라인이나 A라인 드레스를 선택하면 좋다. 바디 윗부분에 비딩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거나 코사지나 리본으로 원포인트 장식하면 시선을 위로 유도할 수 있다. 혹은 깃이 세워진 팬 칼라나 슈거백 칼라를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키가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