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내추럴한 느낌의 빅 백이 머스트-해브(Must-Have)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방 크기에 비해 손잡이 크기를 작게 처리해 마치 복주머니를 연상케 하는 모양의 빅 사이즈 토트 백이나,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스퀘어 빅 백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시즌 천연가죽을 이용한 빅 백이 인기였다면, 올 봄여름 시즌에는 가죽에 여러가지 가공을 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빅 백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나 제덴 등에서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위빙(weaving, 가죽을 교차해서 꼬아 만드는 기법) 기법을 사용한 백, 반짝거리는 효과를 준 페이턴트 소재(일명 에나멜 소재)의 가방까지 다양한 느낌을 선보이는 가곡된 빅 백들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빅 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올 시즌의 중요 키워드인 ‘퓨쳐리즘’이다. 올 시즌 밀라노 컬렉션 무대에 선 모델들 대부분이 광택 소재 아이템을 하나씩 들고 등장할 정도로 퓨처리즘은 빠른 속도로 대세가 되고 있다. 핸드백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아 메탈릭 컬러의 빅 백들이 핸드백 매니아들의 위시리스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 봄에는 의류나 액세서리를 가리지 않고 실버 컬러가 유행할 전망인데, 어둡고 중후한 느낌의 실버보다는 워싱 가공을 해서 다소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라이트 실버 계열이 인기다.
Louis Vuitton(루이뷔통)
Balenciaga(발렌시아가)
Bottega veneta(보테가베네타)
Chloe(끌로에)
Dior(크리스찬 디오르)
Fendi(펜디)
Gucci(구찌)
Hermes(에르메스)
Miu Miu(미우미우)
Versace(베르사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