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따로 시간을 내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생활 속 틈새 시간을 활용해보자.
언제 어디서나 맨손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마사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셀프 마사지 왜 좋을까? 1. 근육의 피로와 통증을 치료한다
흔히 근육이 뭉쳤다고 하는 것은 근육이 수축해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을 말한다. 마사지는 이렇게 뭉친 근육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수축되고 단단해진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곳에 정체된 기와 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근육 경직을 풀어 활동능력을 높여준다. 2. 스트레스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인다
마사지를 하면 몸이 이완되어 정신적인 안정감까지 얻게 된다.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불면증, 우울증, 수면 부족, 무기력증 등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에 마사지를 해주면 신경 안정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몸속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노폐물을 배설해 건강하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
3. 살을 빼주고 얼굴형을 예쁘게 만들어준다
마사지는 일시적으로 부은 얼굴에서부터 수분, 지방이 정체되어 생기는 부종, 비만에 이르기까지 몸의 부조화를 시원하게 개선해준다. 아침에 일어나 얼굴이 부었을 때 전철이나 버스에서 틈틈이 경혈점을 자극해주면 얼굴의 부기를 감쪽같이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꾸준히 얼굴 마사지를 하면 얼굴형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4.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촉촉해진다
마사지를 하면 체내 노폐물이 쉽게 배출된다. 신체기능이 좋아지고 몸이 정화되어 독소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도 지방을 분리, 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름이나 칙칙함, 기미,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내 몸을 고치는 셀프 마사지’의 저자
홍승정 교수에게 듣는 마사지 노하우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결리고 통증이 올 때가 많습니다. 또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인 압박이 있을 때도 몸으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마사지입니다. 마사지는 피부 표면과 근육을 자극하여 혈액과림프의 순환을 돕고 피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통증이나 근육 이상의 원인이 되는 경혈을 누르고 주물러서 기의 흐름을 조절해주기 때문이지요. 결림이나 통증이 심한 부위를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그 부위와 관계된 경혈을 누르고, 주무르고, 만져주면 손의 자극에 의해 생긴 기가 몸속으로 전달돼요.
그러면 자극을 받은 장기는 활기를 띠며 움직여 통증이 치유되거나 병이 낫기 때문에 생활 속 마사지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마사지를 할 때에는 순서가 중요한데,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시작하여 심장 가까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발→손→다리→등→배’의 순서로 하는 것이 좋으며,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팔 마사지를 할 경우 엄지와 검지로 팔을 집은 후 팔을 따라 길게 문지르고, 맨 나중에는 손바닥 전체로 쓸어줍니다. 또 정맥이 흐르는 방향, 즉 심장을 향하거나 림프절이 있는 방향을 향해 쓰다듬어 산소가 부족한 정맥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마사지해 심장과 서혜부 림프절을 향하도록 하며, 팔은 손목에서 팔뚝으로 마사지해 역시 심장과 액와림프절을 향합니다. 마사지 역시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기초지식을 습득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효과를 높여주는 마사지 전 준비사항
자투리 시간만 있어도 쉽게 할 수 있는 셀프 마사지이지만 시간이 날 때는 좀더 주의사항이나 도구 준비에 신경 쓴다면 마사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사지 전에 알아두면 좋은 준비사항을 알아보자.
Preparation 1 손바닥 따뜻하게 하기 차가운 손으로 누르면 눌리는 부위의 근육이 긴장되어 자극 효과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사지 전에 양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하는데, 얼굴에 댔을 때 따뜻한 열기가 느껴질 정도가 적합하다.
따뜻해진 손에 기가 생기고 그 기가 경혈로 전달되어 효과가 높아진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경우, 마사지하는 사람의 손이 받는 사람보다 더 따뜻해야 효과가 있다.
Preparation 2 증상에 맞는 오일 준비하기 결림이나 통증, 가벼운 질병이 있을 때 아로마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진다. 어깨가 결리고 아플 때는 라벤더나 로즈메리를 어깨에 바른 후 어깨 부위인 견정을 지압한다. 몸이 결리고 아플 때는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메리를 바른다.
피로할 때는 바질, 레몬, 로즈메리가 좋으며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캐머마일, 라벤더, 마조람 등이 효과적이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는 베르가모트, 로즈우즈가 좋으며, 두통이 있을 때는 캐머마일, 페퍼민트가 적합하다.
불면증이 있다면 지압 부위에 라벤더나 마조람을 1~2방울 떨어뜨리고 마사지한다.
Preparation 3 체온 유지하기 마사지는 마사지하는 사람의 기와 받는 사람의 기가 서로 잘 교환될 때 효과가 높아진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얇은 옷을 입거나 맨몸으로 하는 것이 좋다.
금속 제품은 기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시계, 반지, 귀고리, 목걸이, 심지어 헤어핀까지도 제거한 후 마사지한다. 마사지를 할 때는 서늘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따뜻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목욕 직후나 목욕 중, 몸이 따뜻하고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하면 효과적이다.
Preparation 4 도구 이용하기 손으로만 마사지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면 마사지 전문 도구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보디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에 가면 보디마사지 도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손과 발, 경혈점 등을 눌러 자극하는 막대 모양부터 등과 배 등을 문질러줄 수 있는 롤러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나 단추, 볼펜, 골프공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속 도구들도 훌륭한 마사지 도구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