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발 잘 받는 아나운서 화장법
텔레비전을 볼 때마다 “아나운서들은 어쩜 저렇게 얼굴이 작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졌을까?” 하고 부러워하는 주부들이 많다. 실제 얼굴보다 더 크게 나오는 화면 때문에 아나운서들은 나름대로의 메이크업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깨끗하고 작은 얼굴을 위한 메이크업 노하우와 피부 관리법을
아나운서들에게 직접 들어 보았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여성상으로 꼽히는 직업이 바로 아나운서 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고 게다가 어느정도 전문적인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이미지 때문일까요? 물론 기본적인 미모가 베이스로 깔려있기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서 이상형으로 꼽히는 이유도 있겠죠. 이번 기사에서는 아나운서의 메이크업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주말마다 혼자서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여러분이라면 아나운서의 메이크업 방법을 벤치마킹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색조 메이크업을 자제한다.
아나운서들의 메이크업과 신세대 섹시 여가수의 메이크업을 비교해 보세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아이 메이크업 입니다. 섹시 여가수들은 확~ 눈에 띄는 색상의 아이섀도를 바르고 게다가 반짝이는 펄까지 들어있는 제품도 바릅니다. 쉬머 효과로 인해 좀더 반짝임으로 인해 눈가로 시선을 사로잡아 보겠다는 것이죠.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이미지를 강하게 뇌리에 박히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나운서들의 눈화장은 어때 보이나요? 한듯 안한듯.. 안한것 같기도 한 아주 가벼운 색상의 아이섀도를 바릅니다. 색상은 핑크, 피치 등의 색상 이외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눈을 떴을때는 거의 색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가에 바르죠. 결론은 색조 메이크업 중에서도 특히 아이섀도 색상이 강한 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론 아이섀도 자체를 생략해도 좋아요. 오버한 느낌의 눈화장은 화장을 더욱 진해보이게 하고 게다가 펄의 느낌이 강한 제품은 전체적인 화장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예요. 깔끔한 인상의 아나운서와는 거리가 먼.. 그런 이미지죠.
선을 뚜렷하게 해서 윤곽을 살린다.
윤곽을 살린다는 의미는 뭘까요?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는 점입니다. 즉, 눈썹, 아이라인, 마스카라, 깔끔한 립 등이 될수 있어요. 특히 또렷하고 깔끔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아나운서 메이크업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번지기 쉬운 아이펜슬 보다는 리퀴드 아이라인으로 깔끔한 라인을 그릴 수 있는 제품이 좋겠죠. 아나운서들은 속눈썹을 사용하는데 일반인인 우리가 평소에 속눈썹을 붙이는 것은 너무 과하니.. 마스카라를 구입할때 잘 고려해야 합니다. 마치 인형 속눈썹처럼 강한 불륨을 주는 제품보다는 컬링력과 가루날림과 번짐이 없는 깔끔한 느낌의 약간 길어지는 제품이 좋겠죠? 쓰고보니 이런 제품 찾기가 쉬운일은 아니군요. 암튼 깔끔한 입술색상의 립스틱 뿐 아니라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아주 중요합니다.
베이스 화장은 기본 중에 기본
아나운서 중에 화면에서 피부가 거칠어 보이거나 안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던가요? 실제 피부가 어떻든.. 역시 화면에서 만나는 아나운서의 기본 베이스 화장은 언제가 깔끔 정돈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다소 두꺼운 화장을 한 연예인들의 얼굴이 화면에서는 조명으로 인해 굉장히 심지어 아주 내츄럴해 보이기도 하는데.. 꼼꼼한 베이스 화장은 아나운서 메이크업을 시작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에 이런 화면발 조명발을 위한 완벽 베이스 메이크업은 부담스럽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잡티와 화장 한지도 모를 정도의 슈퍼 내츄럴 베이스 메이크업은.. 글쎄.. 아나운서 메이크업 에서는 고려대상이 아니죠. 조금 어렵지만 "바를 것은 다 발랐는데 자연스러워 보이는 베이스 메이크업" 이야말로 바로 아나운서의 메이크업이라 생각됩니다.
생얼이다.. 뭐다 해서 진한 화장을 거부하는 지금 현재의 메이크업 흐름에서도 역시 진정한 생얼은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생얼처럼 보이는 화장을 좋아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아나운서의 메이크업 방법을 한번쯤 시도 해봐야 하는겁니다. 일본녀들의 화장법을 따라하고 싶은 것도 다 그런이유가 아닐까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우리는 자신을 가꾸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여자로 태어난 숙명이겠죠.
▲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위한 메이크업 피부 표현과 색조 모두 은은한 계열을 사용한다
뉴스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요란한 메이크업은 절대 금물. 이런 경우 색조 화장품은 얼굴의 특정 부위를 예쁘게 하는 용도라기보다는 눈매와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잡아주는 정도로 사용한다. 메이크업을 할 때 아이섀도, 블러셔,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은 모두 사용하지만 차분하고 튀지 않는 색깔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눈 아이라인은 펜슬이나 가는 붓펜으로 가늘게 그리고 아이섀도는 피부톤과 비슷한 베이지, 갈색 계열이나 화사해 보이는 핑크색 계열을 사용한다.
입 술 과장된 립라인은 자칫 경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립라인을 그렸다면 립스틱을 바른 후 꼼꼼하게 그러데이션 시킨다.
뺨 얼굴이 작아보이게 하기 위해 짙은 볼터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어색해 보이기 쉽다. 얼굴 윤곽만 살리는 정도로 광대뼈 아래쪽에 살짝 음영을 넣어준다.
짙은 갈색의 아이섀도 파스텔 뤼미에르 60호. 부르조아.
차분해 보이는 분홍색 아이섀도 302호. 안나수이.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해주는 치크 컬러 500호. 안나수이.
눈두덩에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면 좋을 아이섀도 700호. 안나수이.
눈매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섀도 파스텔 뤼미에르 32호. 부르조아.
피부색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빨간통 파우더. 도도화장품.
내추럴한 누드톤의 립스틱 26호. 부르조아.
자연스러운 베이지색 립글로스 1호. 클리오.
입술에 윤기를 주는 투명 립글로스. 부르조아.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마스카라. 부르조아.
▲ 오락 프로그램을 위한 메이크업 펄 섀도와 립글로스로 화려한 느낌을 연출한다
시상식이나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화려한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큰 규모의 시상식이나 경연대회의 경우 화려한 의상을 입게 되므로 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하고, 온 가족이 시청하는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행하는 헤어스타일(바람머리, 가발 사용 등)이나 튀는 색조 메이크업도 가능하다.
눈 발랄해 보이는 보라색, 하늘색과 펄이 약간 들어있는 아이섀도를 사용하지만 너무 두드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발라 자연스럽게 눈매를 강조하고 필요에 따라 속눈썹을 붙인다. 양미간 사이에 노즈섀도를 발라 콧대를 세우기도 한다.
입 술 지나치게 선명한 붉은색보다는 벽돌색이나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오렌지 계열의 립스틱이 얼굴을 한결 화사해 보이게 한다. 립스틱을 바른 후에는 꼭 립글로스를 덧바른다.
뺨 화려한 조명 아래서 얼굴 윤곽이 뚜렷해 보이려면 블러셔가 필요한데 목 색깔과 차이가 나지 않게 그러데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색을 돋보이게 하는 와인 컬러의 립스틱 206호. 안나수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주는 검은색 아이라이너. 부르조아.
입술을 글로시하게 표현해 주는 투명 립글로스. 클리오.
얼굴에 하이라이트를 줄 수 있는 흰색 프레스트 라이트 파우더 01호. 부르조아.
보라색 아이섀도 파스텔 뤼미에르 61호. 부르조아.
시원한 느낌의 하늘색 아이섀도 파스텔 뤼미에르 35호. 부르조아.
신비로운 눈매를 만들어 주는 진보라색 아이섀도 208호. 안나수이.
얼굴 윤곽 수정에 사용할 수 있는 치크 컬러 400호. 안나수이.
짙은 갈색의 립스틱 36호. 부르조아.
화사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 립글로스 3호. 클리오.
피부톤을 화사하게 표현해 주는 보라색 파우더 200호. 안나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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