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산꼭대기에 위치한 학교를 등 하교하며 남다른 하체내공을 키워 온 여성들이 많다.
무다리라 불리는 식물성 다리에서부터 닭다리, 코끼리다리, 하마다리라 불리는 동물성 다리 그리고 윤정수 다리라 일컫는 연예인다리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부종(붓는)형 다리: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종아리가 굵고 단단해지는 유형
보통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 쪽으로 수분이 고이는 경우가 많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경우, 소금기 많은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부종형 다리가 되기 쉽다.
종아리가 쉽게 붓는 타입인 경우, 무리한 운동은 다리에 무리가 가거나 근육 생성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필라테스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 과잉섭취, 스트레스, 운동부족, 변비 등은 다리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 생활 속 자가 제거 방법
① 양손으로 발목을 쥐고 무릎 쪽으로 쓸어 올린 다음, 정강이뼈 바로 옆의 근육을 눌러준다.
② 핸드 마사지가 가능한 슬리밍 젤을 바르고 흡수될 때까지 문지른다.
③ 유리병, 둥근 막대 등을 이용해 종아리 윗부분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근육형 다리: 피하지방이 적고, 힘을 주면 남성형 근육처럼 불룩해지는 유형
종아리에 알이 단단히 박힌 사람은 평소 운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가진 남성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7∼10cm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든지 높은 곳에 자주 오르내리는 여성들에게도 발생한다.
근육형 종아리는 셀룰라이트가 딱딱하게 굳어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으므로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게 좋다.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근력 운동 보다는 수영, 요가, 기본적인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생활 속 자가 제거 방법
① 운동 후(또는 업무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킨다.
② 근육이 뭉친 부분을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린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굳어 있는 곳을 지압하듯 눌러준다.
③ 종아리 아랫부분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고 강하게 주무른다.
지방형 다리: 근육이 만져지지 않고 물렁한 살이 많은 하체비만 유형
몸 전체가 뚱뚱한 사람들은 다리나 종아리 등 전체 하체에 지방이 많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종아리만 집중적으로 살을 뺀다기보다는 몸 전체의 피하지방을 줄여나간다는 생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부기와 셀룰라이트가 결합해 허벅지는 물론 종아리까지 두꺼우면서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다. 마사지보다는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으로 몸 전체의 체지방량을 떨어뜨리는 것이 우선이다.
조깅, 줄넘기, 에어로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해주며 운동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생활 속 자가 제거 방법
①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없앤 후에는 무산소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한다.
② 평소 양손으로 발끝을 잡고 당기는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자주 자극한다.
③ 천장을 보고 하는 '누워서 자전거 타기' 등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