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알고 있는 피부관리 상식 20가지
1. 수렴화장수는 반드시 써야 한다. 수렴화장수는 알코올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나 모공이 큰 피부에 사용하고, 건성피부나 노화 피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아기 화장품은 순해서 어른들에게도 좋다. 아기용 화장품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름 성분이 들어 있고, 방부제나 향의 함유량이 극히 적다. 그러나 어른들의 피부에 필요한 성분은 들어 있지 않으며, 특히 여드름 피부인 경우에는 오히려 아기용품에 들어 있는 미네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3. 알칼리성 비누는 피부에 좋지 않다. 알칼리성 비누는 기름기를 잘 닦아내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해준다. 알칼리성 비누라고 해서 무조건 다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비누 원료로 사용한 유지와 알칼리가 어떤 것인가, 첨가 성분은 어떤 것인가 이다. 비누는 사용 후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것이면 된다.
4. 크림을 바르지 않을수록 피부가 숨을 쉴 수 있어 좋다. 지성피부가 아닌 대부분의 여성들은 20대 초반만 되어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는 그 상태가 더욱 심각한데, 이렇게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가 민감해지고 잔주름도 빨리 늘어 노화가 촉진된다. 그러므로 유분이 너무 많은 크림을 두껍게 바르지 않는 이상 적당량의 크림은 발라주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5. 메이크업을 하면 피부가 안 좋아진다. 메이크업은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의 차가운 공기나 여름철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바로 메이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출할 때는 적당히 화장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메이크업은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적당히 예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6. 파우더를 바르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스킨과 로션, 영양크림, 베이스크림 등 기초화장을 잘하면 파우더를 발라도 조이는 것이 없다. 파우더를 바르면 화장이 오래 지속되고 자외선을 막아주므로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다.
7.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어떤 것인가가 문제지, 지수가 높고 낮은 것은 피부 자극 여부에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차단지수가 대체로 높은 파운데이션 형대의 차단제는, 물리적 성분인 아연화, 칼라민, 산화티탄 등이 들어 있어 자극이 적고 차단 효과는 크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8.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 살이 쪘다는 것은 피하지방이 두꺼워졌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것이 곳 살을 빼는 것은 아니다. 사우나를 하고 난 후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9. 팩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피부는 흡수기관이 아니다. 따라서 피부세포는 혈관을 통해서만 영양을 공급받는다. 물론 다수의 흡수기능이 있긴 하겠지만 그것이 세포에까지 공급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왜 팩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깨끗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것은 팩을 해줌으로써 묵은 각질이 제거되어 피부가 청결해지고, 각질에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10. 자연팩은 안전하다. 천연식물에도 독성이 있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아무 거나 약성만 보고 팩을 만들어 쓸 수는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농약 등 오염된 것을 사용하거나 팩을 만들 때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오염이 되기 쉽다. 간편한 제품팩을 사용하거나 순한 과일, 약쑥, 박하 등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11. 목욕탕에서 팩을 하면 영양흡수가 더 잘된다. 목욕탕의 더운 습기는 각질을 부풀리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각질이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다. 목욕 후 잠시 오이를 붙였다 때는 정도의 팩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만든다. 그러나 영양이 더 잘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목욕 때 바르는 베이비오일도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과 무관하다. 다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목욕 후 보디밀크와 오일을 섞어서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12. 이중세안을 해야 깨끗하다. 두 가지 세안제를 이용한 세안법을 이중세안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클렌징크림을 쓴 후 다시 비누로 세수를 하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물에 잘 닦이는 클렌징밀크, 클렌징오일, 폼클렌저 등은 구태여 이중세안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기름기가 많은 클렌징크림을 사용할 때는 세안제나 비누로 다시 한번 닦아주도록 한다.
13. 클렌징을 하고 나서 비누세안을 한다. 아주 진한 화장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클렌징 후 굳이 비누세안을 할 필요는 없다. 클렌징밀크 한 가지만 사용해도 메이크업이 잘 닦여지기 때문이다. 클렌징밀크에도 기름때를 닦아내는 유화제가 들어 있으므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다.
14. 머드팩을 하고 나서는 비누세안을 해야 한다. 머드팩은 과잉피지를 뽑아내는 데 매우 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머드팩 후에는 비누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 머드팩은 디프클렌징을 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데, 자주 하게 되면 피지를 너무 많이 뽑아내므로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15. 스킨로션도 밀크로션과 같은 방법으로 바른다. 토닝스킨은 클렌징이나 세안으로 손상된 피부의 막을 정돈해 주고 영양크림을 잘 받아들이도록 준비시켜 준다. 그러므로 스킨을 바를 때는 물에 적셔 꼭 짠 퍼프나 화장솜을 이용하여 피붓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닦아내듯 두들겨준다. 또 보습효과를 높이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여러 번 적당량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16. 클엔징은 티슈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대부분 티슈를 이용하여 클렌징제를 닦아내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티슈가 피부를 밀게 되므로 피부가 상할 수 있다. 티슈보다 천연 해면으로 만든 천연 스펀지가 가장 이상적이다. 천연 스펀지를 물에 축였다가 꼭 짠 다음 클렌징을 닦아내면 되는데,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1년 정도 계속해서 쓸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17. 영양크림은 듬뿍 발라야 좋다. 영양크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피부는 피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는 줄 착각하고 피지 생성을 게을리한다. 그리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진다. 너무 많은 양의 영양크림은 오히려 피부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방해하므로 주의한다.
18. 밀크로션을 바른 후에는 반드시 영양크림을 발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초화장을 할 때는 스킨을 바른 후 밀크로션을 바르고 영양크림을 바른다. 그러나 굳이 두 가지를 중복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피부에 유분이 많은 사람은 밀크로션을, 노화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건성피부인 사람은 영양크림을 사용하면 좋다.
19. 마사지는 자주 할수록 좋다. 마사지는 피부세포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주 1∼2회에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너무 자주 마사지하면 피부 보습 물질이 다 닦여져 나가므로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마사지를 한 후에는 마사지크림을 티슈로 꼭꼭 눌러 닦아내고 온습포를 감싸 다시 한번 닦아내도록 한다. 또 피부의 지방이 닦여져 나간 상태이므로 수분공급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20. 팩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팩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팩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질 수도 있으므로 주 1 ~ 2회 정도가 적당하다. 피부는 영양 흡수기관이 아니다. 따라서 좋은 팩을 한다고 해서 팩의 영양분이 모두 피부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팩을 하는 이유는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피부에 보습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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