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같이 매끄럽고 윤기 나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베이스 메이크업을 게을리 하지 말 것. 튼튼한 메이크업을 위한 기초 공사, 베이스 메이크업 완전 정복기가 시작된다.
● STEP 1 ● Sun Block
‘쫀득쫀득한’ 피부 질감을 확인하라 선 블록을 바르는 것은 메이크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의 선 블록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 케어 제품이 얼마나 흡수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 안 그래도 얼굴에 유분기가 많은 아침 시간에 제품을 제대로 흡수시키지 않고 메이크업을 시작하면 그 다음 단계는 얼마나 잘하든지 간에 100%, 화장이 동동 뜨게 된다. 기초 케어가 끝난 다음에는 손바닥을 비벼 온도를 높인 다음 두 손으로 얼굴을 잠시 감싸 제품 흡수를 높여서 피부를 매트하게 만든다. 피부가 ‘쫀득쫀득하다’는 느낌이 들면 메이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
오일 프리나 리퀴드, 스프레이형을 구입하라 자외선 차단제는 너무 얇게 바르면 효과가 없는데다 매일 빼먹을 수도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유분량이 너무 많은 것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지성 피부와 복합성 피부는 물론이고, 중성이나 건성 피부인 경우에도 크림 타입보다는 깔끔하고 수분 함량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스프레이형은 다음 단계 제품과 피부 사이를 밀착시켜 메이크업 효과를 높여 준다.
스펀지와 손 둘 다 사용하라 손을 이용해 바르면 체온 덕에 제품이 피부에 잘 밀착해서 좋지만 콧방울처럼 굴곡이 있는 곳에는 꼼꼼하게 바를 수 없어 하얗게 뭉쳐 있는 경우가 있다. 스펀지를 사용하면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지만 체온을 전달해 꼭꼭 눌러 흡수시키가 힘들다. 솔루션은 둘 다 사용하는 것. 제품을 바를 때는 일단 스펀지로 발라 얇게 편 다음 손가락으로 톡톡 흡수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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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2 ● Make-up Base
모공 전용이나 언더 베이스를 이용하라 모공이 너무 커서 피붓결이 일정하지 않다면 모공 전용 메이크업 베이스를 이용해 본다. 최근에 출시된 언더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언더 베이스 중에는 무스 타입의 입자가 모공 사이를 메워 환한 안색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 있다. 모공이 큰 사람이 피해야 하는 제품도 있는데, 펄이 들어간 베이스가 그렇다. 펄 베이스는 모공을 더욱 커 보이게 하므로 사용한다면 얼굴 전체에 사용하지 않는다.
보습 크림, 에센스를 섞어라 메이크업 베이스가 뜨는 이유는 피부가 건조하거나 텍스처를 얇게 바르기 힘들어서다. 이때 베이스에 보습 크림이나 에센스를 섞어서 사용하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부드럽게 바를 수 있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고 나서 뜨는 느낌이 있다면 수분 스프레이로 피부와 밀착하도록 돕는다. 심한 건성 피부라면 메이크업 베이스를 펴 바르기 위해 노력하느니 차라리 수분 크림을 발라 피붓결을 안정시키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수분 크림은 유분과 수분이 적당량 들어 있으면서 발림은 더 좋다. 또한 일반 크림보다는 번질거림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피부에 맞는 베이스를 골라라 메이크업 베이스는 워낙 색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발라서 햇빛에 비춰 본 다음에 골라야 제대로 고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피부의 상태에 따라 유분량을 조절해 고르도록 하고 피부가 붉다면 그린이나 블루, 칙칙한 피부는 라벤더, 잡티가 많으면 옐로, 창백하면 핑크를 고르되 얼굴 부위별로 어두운 눈 밑은 옐로, 붉은 볼은 블루 라는 식으로 섞어 써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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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3 ● Foundation
T존 부위에는 아껴 써라 T존 부위는 화장을 잘하는 사람도 잠시 한눈을 팔면 화장이 뭉쳐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이다. 특히 T존 부위에 유분이 많은 복합성 피부나 지성 피부는 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인데 적은 양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여 손가락보다 스펀지, 리퀴드일 경우에는 붓을 사용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브러시 짝꿍을 사용하라 파운데이션은 아무리 얇게 펴 바르려고 해도 손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장 얇게 바를 수 있는 방법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바르는 것. 손등에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덜어 내고 브러시에 묻혀 얼굴의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피붓결을 따라 바르면 빠르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화장이 뭉치기 쉬운 코 옆이나 눈썹 가장자리 등은 브러시를 세워 세심하게 바르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라 복합성 피부여서 얼굴의 유분 분포가 다르다면 T존은 스틱 파운데이션을 발라 매트하게 표현하고 나머지 부분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표현해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바른 다음에는 유분기가 느껴지는 부분에 티슈를 얹고 눌러 준다. 투 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존과 광대뼈 윗부분에 핑크 톤이 감도는 밝은 베이지 컬러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칙칙해 보이기 쉬운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 준다. 이때 양쪽 볼은 한 톤 어두운 베이지 컬러로 마무리해서 전체적으로 입체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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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4 ● Concealer
파우더 위에 한 번 더 발라라 컨실러는 국소적으로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대충 바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세심하게 바르지 않으면 화장이 뜨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잡티를 감추기 위해 바른 것이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컨실러가 뭉개지는 이유는 파운데이션 위에 바른 컨실러가 고정되지 않은 것이 이유다. 컨실러를 감쪽같이 바르려면 우선 파운데이션을 바른 상태에서 눈에 띄는 잡티 위에 컨실러를 살살 펴 바르고 그 위에만 파우더를 듬뿍 바른다. 그 다음에 여분의 파우더를 브러시로 살살 털어 내고 그 위에 다시 한 번 파우더를 바른다. 이렇게 두 번 바르면 시간이 지나도 컨실러가 파운데이션 위에서 뭉개지지 않도록 고정되면서 깔끔하게 잡티를 잡을 수 있다.
브러시나 스틱 형태를 사용하라 컨실러로 다크서클을 커버할 때 손가락을 사용하면 뭉치거나 두껍게 발릴 염려가 있을뿐더러 눈가와 같은 연약한 부위를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면 자극이 되기도 한다. 이때 브러시를 이용하면 깔끔하고 얇게 바를 수 있다. 컨실러 브러시를 고를 때는 털이 부드럽고 견고한 것을 선택해야 바르기 힘든 곳도 매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요즘은 컨실러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된 제품도 나오고 있어 제품을 덜어 바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 한 가지 손쉽게 깔끔한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은 스틱형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 눈 앞쪽의 끝부분이나 속눈썹 라인처럼 손가락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 사용하기 좋으며 잡티가 내추럴하게 커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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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5 ● Twin-Cake
피부 타입에 맞는 트윈케이크를 선택해라 건성 피부라면 피부를 보다 촉촉하고 밀착력 있게 표현하는 에센스 리퀴드 타입의 트윈케이크로 화장이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피지 분비가 많아 번들거리기 쉬운 지성 피부는 매트하고 깨끗하게 정돈되는 트윈케이크 팩트가 적합하다.
순서를 바꿔라 트윈케이크는 파운데이션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커버력이 우수해 결점을 잘 커버해 준다. 무엇보다도 간편하고 빠르게 화장을 마무리할 수 있고, 피부 밀착력과 지속력 또한 강하다. 단 뭉치고 두껍게 발릴 수 있으므로 피부에 얼룩 없이 얇고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베이스 메이크업의 순서는 트윈케이크를 바른 후 파우더를 바르는 것이지만 파우더를 바른 후 트윈케이크를 바르면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훨씬 높아진다.
트윈케이크 하나도 나만의 테크닉으로 발라라 트윈케이크는 퍼프 상태에 따라 피부 톤을 다르게 연출하는데 건조한 퍼프를 사용하면 매트하면서도 깔끔한 메이크업을, 물에 적신 퍼프는 촉촉한 느낌의 물광 메이크업을 완성할 때 도움이 된다. 퍼프에 많은 양이 묻으면 화장이 두껍고 뜨기 쉬우므로 트윈케이크를 묻힌 다음 손등에서 가볍게 문질러 여분의 가루를 털어 낸다. 볼 부분부터 바르는데 피붓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른다. 단 문지르는 것은 금물. 톡톡 두드리는 느낌으로 펴 바르고 콧방울 부분은 퍼프를 반으로 접어 모서리 부분으로 꼼꼼히 바른다. 단 이마와 T존은 유분기가 많은 부분이므로 퍼프에 남은 여분으로만 가능한 얇고 가볍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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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6 ● Powder
파우더의 장점을 다용도로 활용해라 파우더는 트윈케이크의 커버력을 높여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지속시키고, 보송보송한 피부로 연출한다. 색조 제품의 발색력을 높여 주는 역할도 하는 파우더를 눈을 살짝 감은 후 눈두덩에 두드리면 아이섀도의 색상이 잘 살아나고, 립스틱을 바르기 전 입술에 바르면 립스틱의 지속력이 높아진다. 목과 얼굴의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목과 턱에도 잊지 말고 바르는데 쉽게 건조해지는 목 부위는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목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 후 파우더를 바른다.
파우더의 컬러로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달리해라 파우더는 투명이나 누드 톤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너무 투명함을 강조하다 보면 포인트가 없어 밋밋한 화장이 되기 쉽다.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피부 톤에 맞는 컬러 파우더로 피부 톤을 교정하면서 피부색에 입체감과 활기를 준다.
광택이 있는 시머링 파우더로 주먹만한 얼굴을 만들어라 기존의 파우더에 펄감을 넣은 시머링 파우더는 요즘 뜨는 뷰티 아이템. 미세한 입자의 펄이 가미되어 있어 얼굴 윤곽을 살리고 은은한 광채를 더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르면 얼굴 윤곽이 살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고 아이섀도와 믹스해 펄 섀도로 활용하거나 건강해 보이는 보디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는 등, 얼굴과 보디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성분의 파우더를 주목하라 최근엔 피부 건강을 위해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파우더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피부의 거부 반응이 없어 더욱 부드럽게 흡수될 뿐만 아니라 보습 효과 또한 뛰어나 도자기 피부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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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7 ● Highlighter
피부색을 고려해라 하이라이터는 파운데이션, 파우더의 컬러와 유사한 톤을 선택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고, 펄의 입자와 텍스처에 따라 발림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펄 입자가 눈에 안 보일 만큼 섬세한지 만져 본 후 구입해야 한다. 검고 칙칙한 피부는 브론즈 컬러가 가미된 하이라이터가 적합한데 이마와 T존에 한 번만 쓸어 주면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 피부색은 희지만 붉은 기가 많다면 약간의 펄감이 도는 라일락 컬러가 붉은 기를 완화시켜 입체적인 하이라이트 역할을 한다. 피부가 거칠고 다크서클이 있을 때에는 하이라이터 때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떠 보일 수 있으므로 눈 밑, 눈썹뼈, 광대뼈 위 등만 톡톡 두드려 최상의 효과를 내도록 한다.
하이라이터 전용 도구로 조금씩 발라라 입체감 있는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터가 필수다. 얼굴에 포인트를 주는 하이라이터를 퍼프나 숱이 많은 브러시로 바르면 얼굴 크기와 모공이 강조되기 때문에 얼굴에서 함몰된 부위와 돌출된 부위를 찾아 조금씩 바른다. 사용하기 간편한 붓펜 타입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눈 앞머리나 입술산 등 좁은 부위를 바를 때 유용하다.
얼굴의 단점을 하이라이터로 커버해라 먼저 미세한 펄감이 있는 하이라이팅 제품으로 광대뼈 윗부분, 이마에서 콧등까지의 얼굴 중앙선, 눈의 앞쪽, 눈썹 아래뼈 등을 밝게 표현한다. 광대뼈 주변의 푹 꺼지는 볼 부위는 하이라이트를 주면 얼굴이 팽팽해 보이면서 어려 보인다. 코, 턱, 눈가, 눈 밑 등은 가볍게 터치하면 피부 톤이 보정됨과 동시에 입체감이 살아나 얼굴이 작아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