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는 생명 유지에 있어 필수 불가결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남은 산소나 처음부터 사용되지 않은 산소가 몸에 머물면서 유해산소로 변해 급격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는 단백질이나 유전자에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특히 피부와 관절 등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콜라겐과 섬유질을 공격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일반적으로 30대에 들어서면서 몸과 피부가 예전 같지 않다는 노화의 징후를 느낀다.
체력이 하강하면서 기초 대사율이 떨어지고 30세를 전후로 최고치에 달했던 골밀도가 서서히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오염된 환경과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생활도 한몫 한다.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위해서는 몸 속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름다운 피부의 지름길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습관처럼 섭취하는 것.
유해한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그 방어 작용으로 멜라노사이트가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이때 멜라닌 색소가 뭉쳐 신진대사가 둔해진 피부에 침착되면서 기미 등의 잡티가 생긴다.
맑고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이미 피부 밖으로 올라온 멜라닌 외에도 피부 안에서 시작되고 있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미백 케어를 위해서는 얼굴에 바르는 것 못지않게 피부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 제품, 미백 기능성 화장품과 함께 오이, 사과, 키위, 오렌지 등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채소
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피부 미인의 필수 영양소라고 할 수 있는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만들어진 색소를 엷게 할 뿐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 자외선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외부 자극을 감소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이미 실험을 통해 비타민 섭취 후 피부 진피 내의 비타민 함량 조사를 했을 때 함유량이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먹는 비타민이 혈관을 타고 피부까지 전달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열이나 빛에 불안정하고 수용성이라 섭취시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여성의 20~30퍼센트가 겪고 있는 빈혈의 주된 원인은 생리시 출혈로 인한 철분 부족이나 위염, 위궤양 등 위장 질환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의 부족이다.
체중이 급격히 느는(특히 10대 여학생) 경우 혈액량이 함께 증가하는데, 혈액 속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쉽다.
철분 부족 증상으로 인해 피부 및 입술이 붉지 않고 창백해지며 몸에 힘이 없고 손발이 냉해진다.
또한 머리가 멍해지거나 기억력도 떨어진다.
철분 보충을 위한 최고의 식품은 바다의 비타민이라 부르는 파래.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 숟가락의 분량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을 채워줄 수 있다.
그 외에도 쇠고기, 미역 등의 해조류, 시금치, 콩류, 굴 등도 철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피부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먹을 거리를 통해서도 혈색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마늘, 비타민 C의 작용을 돕는 비타민 P의 함유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감귤류, 피부 순환을 촉진하는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을 듬뿍 담은 매실 등의 식품으로 몸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C는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며, 무엇보다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보습의 기초, 물을 보충하라 물 부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이 바로 피부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물이 부족하면 배설을 통한 노폐물 배출도 더뎌진다.
원활한 신체 활동과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섞지 않은 생수, 즉 용존 산소량이 많고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야 한다.
여러 번에 나누어, 천천히 조금씩 씹듯이 마시는 것이 포인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 컵을 마시고, 아침식사 30분 전, 오전 10시, 점심식사 30분 전, 오후 4시, 저녁식사 30분 전, 취침 전에 각각 한 컵씩.
이렇게 의식적으로 물 마실 시간을 정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지 분비량 감소와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 스트레스, 공해, 수면 부족, 다이어트 등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그냥 조금 건조하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소홀히 하지 말고 평소에 적절한 보습 관리를 해야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먼저 생활 습관부터 바꾸자.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틀어놓아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세안을 한 다음에는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 성분이 충분한 스킨과 로션을 발라 기초 손질을 꼼꼼하게 하고 보습 크림을 바르거나 보습 효과가 뛰어난 팩이나 시트 마스크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수분과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한 브로콜리, 비타민 E가 풍부한 땅콩이나 호두 등의 견과류, 콩, 올리브유, 등푸른 생선 등을 자주 먹는다.
비타민과 철분으로 건강한 혈색을 되찾자
비타민 B를 섭취하라
비타민 B군이 모공 관리와 탄력 있는 얼굴선을 책임진다
피지가 과잉 분비되면 모공은 분비된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커진다.
피지는 피부 위에서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이 되고, 이는 각질층에 작용하여 피부 턴오버를 저하시켜 모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하지만 생활 습관과 식사를 조금씩 변화시켜도 자연스럽게 넓어진 모공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 위주의 식생활, 과도한 음주와 흡연 자제, 찜질방이나 사우나의 효과적인 이용, 요가나 명상 등 보디&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피지 분비를 자극하는 요인을 어느 정도 해소
그러므로 비타민 B6가 함유된 정어리, 연어,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간, 닭고기, 정제되지 않은 곡물, 바나나, 땅콩, 우유, 달걀, 감자, 콩 등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 모공도 좁아진다.
적정량의 비타민 B6를 식품으로 챙겨먹기 번거롭다면 종합비타민제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름을 펴려면 호르몬 밸런스 맞추는 음식을 먹어라
여성은 폐경이 되기 10~15년 전부터 몇 가지 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윤기를 만들어주는 피지 분비 역시 감소하게 된다.
피부에 적당한 피지가 없으면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변화가 시작되면 탄력을 잃게 되어 잔주름이 점점 깊은 주름으로 번진다.
노화와 함께 떨어지는 피부의 신진대사 능력, 원활치 않은 혈액순환, 호르몬 불균형 등의 내적인 요인이 건조와 함께 피부 주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때는 보습 영양 성분이 농축된 보습 에센스를 꾸준히 바르고, 주 1~2회 정기적인 팩과 함께 신체 내부의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천연 호르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콩과 두부를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홍삼, 당귀, 작약 등의 한방 성분은 호르몬과 혈액 부족으로 신체 밸런스가 깨진 여성의 신체 내부 순환을 개선시켜 건강한 피부를 지키도록 돕는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A 역시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영양소 가운데 하나로 표피 세포를 건강하게 해준다.
비타민 A가 충분하면 새로운 피부 세포가 자라나 묵은 각질이 쌓일 시간적 여유를 만들지 않아서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링클 케어는 레티놀로 잘 알려진 바르는 비타민 A 외에도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보충하는 방법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