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믿어왔던 모공에 관한 잘못된 생각 5가지
차가운 물로 세안하면 모공이 좁아진다?
차가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 모공이 조여진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격.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찬물로 패팅하며 헹궈주는 것은 좋지만, 처음부터 찬물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 클렌징 제품이 제대로 녹아들지 않아 모공 속에 찌꺼기가 남게 되어 모공은 더 넓어진다.
팩이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진다?
각질이나 모공 속 노폐물까지 딥 클렌징하는 데는 팩이나 스크럽이 효과적. 그런데 팩이나 스크럽을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모공 속 피지가 빠지고 나면 모공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 모공이 깨끗이 청소되었을 뿐인데 이것을 보고 모공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 단,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지를 필요 이상 제거하면 그만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니 이 점은 주의할 것.
제모를 하면 모공이 넓어진다?
털이 제거되면서 모공이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공 크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모를 할 때 자칫 모공이 자극을 받아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이것만 주의하자. 손상된 피부는 탄력을 잃고, 따라서 모공도 넓어진다.
사우나를 하면 모공 속 피지가 쏙~ 빠진다고?
사우나나 찜질방 등에서는 모공이 열리면서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사실. 그러나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할 경우 오히려 과도한 양의 피지 분비를 일으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버린다.
모공 관리는 지성 피부의 전유물?
NO! 모공이 커지는 원인은 피지의 과다 분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공이 확대되기도 한다. 피부 나이는 건성 피부일수록 빠르게 늙는다는 점을 잊지 말자. 피부가 건조하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피지가 알아서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모공이 늘어나는 것. 그러니 지성이든 건성이든 누구나 모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할 올바른 모공 관리법
클렌징 제품은 충분히 거품 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수하자
세안의 시작은 미지근한 물이 적당. 클렌징 제품을 적당량 손에 덜어 미리 충분히 거품 낸 뒤 얼굴에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며 세안한다. 이렇게 하면 모공 속까지 부드럽게 닦여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이중 세안하는 것도 센스. 마지막은 찬물로 패팅하며 마무리하자.
일주일에 한 번은 딥 클렌징으로 모공 청소
피부에 각질이 쌓이면 모공의 통로를 막고 수분 공급을 방해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각질을 제거하여 모공 속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코에는 코팩도 잊지 말 것. 너무 자주 하면 건조해지고 모공도 넓어지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만! 딥 클렌징 후에는 반드시 차갑게 식힌 토너로 모공을 조여준다.
제모는 준비와 마무리가 중요
제모를 마음 놓고 하려면 사전 준비와 제모 후 마무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제모하기 전에는 깨끗하게 샤워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 것. 피부가 살짝 민감해져 있으면 그 부위를 완전히 진정시킨 후 제모하도록 한다. 제모 후에는 차가운 토너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매끈한 피부로 가꾼다.
스팀타월이나 사우나 등은 오버하지 말 것
딥 클렌징을 하기 전에는 스팀타월을 이용하여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효과적. 뜨거운 스팀타월을 얼굴에 너무 오래 대고 있지는 말고, 사우나나 찜질방에서도 오랜 시간 머물지 말자. 딥 클렌징이 끝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 세안을 하며 피부를 패팅 해주어 모공을 조여준다.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피지 분비가 많다면 피지 조절 스킨케어 제품이 도움이 된다
지성 피부이거나 유난히 피지 분비가 많은 계절에는 피지 조절용 토너나 세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대부분 오일프리 제품으로 사용 후 끈적임이 남지 않고 모공을 매끈하게 메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