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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숙면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다. 숙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어디서 어떻게 자느냐’의 잠자리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라는 모 침대 광고 카피가 한때 큰 반향을 일으켰을 만큼 인간의 체형 및 건강에 접목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침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침대는 '딱딱한 것과 푹신한 것' 이 두 관점에서 사람들의 이견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딱딱한 침대가 좋다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 침대는 딱딱해야 좋다?
이렇게 침대가 딱딱한 것이 좋다는 의견이 대세인 이유는 푹신한 침대는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너무 푹신하면 누워있는 동안 엉덩이 부분이 푹 꺼져 허리에 통증이 오고, 주위 근육 이완이나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침대는 정말 딱딱한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딱딱한 것이 좋다면 매트리스에 스프링은 필요 없을 것이고, 정말 딱딱한 돌침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인데 말이다.
전문의들은 이에 “너무 딱딱한 침대는 오히려 푹신한 침대보다 요통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조언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는 “침대가 딱딱하면 허리주위의 근육이나 어깨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잠잘 때 뒤척임이 있기 때문에 그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수면 시 평균 20번 정도 뒤척임을 갖는다. 이렇게 뒤척일 때 딱딱한 침대바닥은 관절이나 기타 부위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침대의 잘못된 사용으로 허리나 어깨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다른 요인에 의해 피곤해져 있는 몸을 편치 못한 침대에서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
허리 디스크 환자는 바닥이 탄탄해야 관절이 아래로 쏠려 이완되지 않아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너무 딱딱하면 오히려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관절이나 근력이 약한 노인들은 몸을 어느 정도 지지해주면서 압력도 적게 받는 침대가 좋다.
◇ '돌침대' 맹신은 금물
그렇다면 딱딱한 돌침대를 굳이 찾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국내 한 돌침대 생산제조 기업 관계자는 “돌침대가 막 생산 출시된 후에는 옛날부터 온돌방 생활에 익숙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젊은 신혼부부도 돌침대를 많이 찾고 있다”며 “돌침대만이 가지고 있는 온열 및 원적외선이 딱딱함으로 인한 허리나 어깨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한다. 이로써 흔히들 생각하는 딱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설명.
아무리 원적외선, 옥돌, 온돌 등이 좋다 해도 맹신은 금물이다. 효능이 좋다는 것만 믿고 돌침대를 무작정 구입했다가 며칠 밤을 못자고 앞서 말한바와 같이 허리와 등이 베긴다는 이유로 방치해두거나 중고 시장에 내놓는 등 오래 쓰지 못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은 침대를 고르는 일이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적어도 '어떤 침대를 사용해야 할까?'하는 고민에 있어서는 몸과 침대의 친밀성을 잊지 말도록 한다.
국내유명 ㅅ 침대 관계자는 “우리의 몸은 S자 곡선모양이고 다리도 일직선이 아니다”며 “때문에 평평한 바닥에 누우면 허리부분에 공간이 생기는데 몸이 누르는 모양 그대로 매트리스가 변형되고 이로써 몸을 골고루 받쳐주는 침대가 좋다”고 조언한다.
즉, 누웠을 때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무게가 집중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배게와 이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
이와관련,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침대는 자기 체형이나 체중에 맞아 누웠을 때 안락감을 느끼고 누웠을 때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숙면에도 좋다”며 “하지만 이러한 침대를 사용하기 위해 굳이 기존의 침대를 바꿀 필요는 없고 다만, 베개나 이불 등으로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너무 푹신해서 허리에 영향을 주는 침대라면 배게를 무릎 아래쪽에 두고 공간이 생기는 허리부분을 침대와 맞닿게 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
반면 너무 딱딱해 엉덩이 어깨 부분의 근육에 통증을 유발한다면 요를 더 깔아 딱딱함을 한층 완화시켜 눕는 것을 권장한다.
양윤준 교수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침대냐기 보다는 어떻게 자느냐의 수면자세가 건강과 숙면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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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후기
대구연합회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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