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치스..
제가 어렸을땐 너무 흔해서 그냥 그렇던 꽃이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된후에도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던 녀석인데.
어느날 지나던 화원에서 갑자기 눈에 확 들어와버렸답니다.
그 보라색 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벌써 머리속에는 이게 그려졌었지요...^^
이렇게 한번 해보고싶었어요...
보라색 라벤더꽃이었다면 더 폼이 났을까요,,,,
본래는 보라색 라벤더를 곱게 말려서 꼭 한번 저렇게 조로록 매달아보고 싶었는데..
보라색 라벤더를 줄기를 길게 말려거 그 고운것들을 조르륵~~..생각만해도 흐뭇해요~~^^
그런데 그게 갑지기 스타치스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해놓으니 제법 예뻐요^^..
생각해보면 스타치스처럼 실용적인(^^) 꽃도 많지 않은것 같아요...
말려도 참 곱잖아요...^^
그런데 이 아이들 이름을 뭐라 해야할까요...?
발? 가렌더? 리스? 행잉모빌??
어닝에 붙어놓았던 나뭇잎사이에도 살폿 작은 한다발을 꽂아보았어요..
^^ 실제로보면 저 낚시줄 잘 안보이는데 사진에는 잘~~ 나왔네요^^.
제법 분위기 괜찮아요...
저게 다냐구요?
아뇨~~..^^..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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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앞을 장식하는 작은 센터피스들....
지난 겨울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숯들인데요,
이 아이들 역시 계절이 바뀔때마다 곁들여지는 화초들이 바뀌네요^^.
여지껏은 살아있는 식물 뿌리를 수태로 잘 감싸서 조 동구란 구멍안에 넣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해도 제법 보기 좋아요,,
아니, 더 예쁘네요^^..아무래도 꽃이라......^^
위에 조로록 매달려있는 보라빛꽃들과 요녀것들과 어닝의 포인트 보라빛이 잘 어울려서
썩 보기좋은 현관이 되었답니다..^^..
소박하게 보기좋은......^^
5월이라 꽃값이 많이 올랐다더군요...
글쎄 스타치스가 한단에 10,000원이라지 뭐예요....
그래서 선뜻 사지는 못하고 하염없이 보고만 있으니까
화원언니가 한단에서 좀 쓰다 남은거라고 7,000원어치 주신걸 들고왔는데
그 7,000원으로 이렇게 행복해질줄 몰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