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플래너 최송이씨와 가구 숍 Ciel, 송정윤 대표가 알려주는 감각 다른 그녀들만의 색다른 크리스마스 제안
파티 플래너 최송이 씨 더코너(the corner)의 파티 플래너 최송이 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재료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더한 스타일링이 주특기다. 화려하진 않지만 크 리스마스를 함께하는 이들을 배려한 따뜻한 마음이 녹아 있는 실용적인 크리스마스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Style 1 Merry Eco Christmas 기존 트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트리가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재료에 손맛을 더한 수제 오너먼트로 장식한 트리가 인기. 집 주변에서 흔 히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에 가족이 좋아하는 것들을 달아 장식한 트리는 화려하진 않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오너먼트는 트리를 꾸미기 위한 장식 품이 아니라 그 해를 기념하기 위한(예를 들어 올해 아기가 태어났다면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구입하는 식) 것이므로 트리에 달린 오너먼트 만으로도 모이면 이야깃거리가 된다.
레드 리본에 매단 눈꽃 쿠키 눈사람과 눈꽃 모양 쿠키로 장식한, 일명 쿠키 트리. 쿠키 대신 팝콘을 실에 길게 꿰어 나무에 감거나 양파링, 고래밥 등 아이들 이 좋아하는 시판 과자 중에서 골라 장식해도 좋다. 달콤한 배려, 초콜릿 바구니 커다란 볼에 체크 리본만 두르면 바로 크리스마스용 그릇이 완성된다. 여기에 초콜릿과 막대사탕을 가득 담아 거실 한쪽에 두어 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다.
Style 2 Red Deco Table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레드다. 단, 온통 레드로만 스타일링하기보다는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굳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소품이 아닌 붉은색의 사과만 가득 담아놓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는 사실. 테이블 세팅을 할 때는 스페셜 아이템 1~2개로 힘주는 것이 똑똑한 방법이다. 특히 케이크를 화려한 디자인으로 선택하 도록.
문구점 스티커로 만든 선물 포장 봉투 밋밋한 종이 봉투에 문구점에서 구입한 스티커를 붙여 크리스마스용 포장 봉투를 만들었다. 몇 개를 콘솔 위에 올려두 면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분이 들 것. 아이싱으로 장식한 사과 빨간 사과 표면에 아이싱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그려넣어 만든 오너먼트. 테이블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이렇게 장식한 사과를 몇 개 올린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가구 숍 Ciel, 송정윤 대표 앤티크 마니아 사이에서 ‘앤티크 선생님’으로 통하는 그녀는 1세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서 미국 생활을 하면서 갈고닦은 앤티크에 대한 지식과 타고난 감각을 발 휘해 리프로덕션 앤티크 숍, ‘Ciel’을 오픈했다. 루이 14세 때의 여성스러운 가구 라인을 재현한 Ciel의 가구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공간을 제안한다.
Style 1 Silver Christmas 흔한 빨강과 초록 색깔도, 반짝이는 조명도 모두 생략한 채 은은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공간을 만들었다. 주렁주렁 장식이 필요한 트리 대신 올리브 나뭇가지로 만든 빅 사이즈 오너먼트로 창문을 장식하고, 캔들과 과일 모양 오브제로 분위기를 북돋았다. 한 듯, 안 한 듯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이 연출됐다.
빅 사이즈 올리브 오너먼트 화이트 섀비 시크 가구에 알록달록한 원색의 크리스마스는 너무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인조 올리브 덩굴(우리나라에서는 생가지 를 구입하기 어렵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두꺼운 철사로 별 모양을 만들어놓고 그 위에 올리브 덩굴을 붙이는 것. 크기를 다르게 만들어 2~3개를 장식해도 좋지만 하나만 문에 걸어 리스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모티브 오브제 산타 할아버지나 양말, 선물 모양의 오너먼트가 아닌 크리스마스풍 모티브만 있어도 충분히 분위기가 난다. 실버 컬러의 커다란 사과나 소나무 모양의 양초, 양 인형을 툭툭 얹어 자연스럽게 장식했다. 트리 모양 초 5만원·about. a
Style 2 Rich Crystal Table 절대 빼먹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데코 포인트는 바로 테이블. 모든 식구들이 모여 앉아 식사하는 파티의 공간으로, 가장 화려하게 꾸며도 부담스럽지 않다. 화이트 테 이블 클로스가 깔린 테이블 위에 올리브 나뭇가지와 센터피스로 중심을 잡고, 크리스털 소품을 풍성하게 올린다. 모양이나 크기를 굳이 맞추려고 할 필요 없이 들쑥날 쑥하게 올려야 훨씬 멋스럽다. 6인용 테이블, 가구와 그릇은 모두 씨엘, 높은 촛대 8만원·about. a, 크리스털 트리 2만8천원·까사미아
크리스마스 소품 숨기기 테이블 데코가 단아하고 심플한 것은 좋지만 자칫 목적 없는 테이블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중간 중간 크리스마스 모티브의 소품을 곁들여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트리 모양의 크리스털 오브제나 양 인형, 낮은 초가 그것. 크리스마스 색감 고르기 화이트와 그린 컬러를 중심으로 꾸민 테이블. 투명한 크리스털 장식이 많이 올려져 화려한 멋은 있지만 색감이 없어서 자칫 초라해 보일 수 있다. 이때 블루를 매치하면 차분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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