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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과 페인팅으로 집꾸미기
      손미숙    2008/11/10      1,231



★공간에 깊이를 더하는 빈티지 스타일로



약간 낡은 듯 칠이 벗겨긴 빈티지 스타일 가구는 여러 번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다.

블루,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 순으로 페인팅하고 사포로 표면을 문지르면 워싱한 듯한 느낌이 살아난다.

마지막에 라임왁스(코팅제)를 발라 마무리. 조금씩 배어 나오는 깊은 색감에서 세월의 흔적이만큼이나 진한

삶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녹슨 듯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하는 의자는 밀크 페인트 ‘밤 그린(balm green)’ 컬러로 거칠게 페인팅한 것. 바닥은 페르고 백송



★페인팅의 묘미 살린 섀비 시크 스타일 가구




섀비 시크 스타일의 화이트 앤티크는 간단한 페인팅만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루 형태로 되어 있는 밀크 페인트(oyster white 컬러)를 1:0.5의 배율로 물과 함께 섞어 페인팅하고 12시간 정도 말린 다음

사포 (#120)로 표면을 문지른 후 다시 한번 덧칠해 완성했다. 석회가 들어 있어 미묘하고 오래된 분위기를 재현해 주는 프로방스풍

벽 장식은 벽체 전문용 라임워시 ‘coastal turquoise’ 컬러로 도장한 것.



★무채색 옷을 벗은 컬러플한 냉장고




단조로운 느낌의 오래된 미니 냉장고에 강렬한 컬러를 입혀 보는 것도 재미있다.

당연히 무난한 컬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에 개성 있는 컬러를 입히면 집 안 전체에 생기가 살아나는 듯 하다.

이때, 냉장고와 같이 손에 자주 닿는 생활용품의 경우에는 페인팅한 위에 왁스(코팅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 것.
불을 켜면 부풀어 오르는 우주선 모양의 플로어 스탠드와 모래시계를 연상케 하는 사이드 테이블, 전화기는 모두 모티브 제품.



★녹슨 듯 낡은 이미지를 만드는 마블 효과




가장자리의 칠이 거뭇거뭇 벗겨진 양철 주전자, 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쌓인 듯한 앤티크 책 등

특수 페인팅(Liquid Iron & Instant Rust)을 활용하면 고급스럽고 앤티크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어떤 물건이나 표면에도 오래된 느낌의 효과와 시골풍의 철재 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만드는 내내 신비로운 마력에 빨려 들어갈 것이다



★새틴 광택이 주는 고급스러움




초보자라면 자그마한 박스나 유리 화기 등 간단한 소품에서부터 페인팅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부드럽고 빛을 반사시키는 느낌을 주는 새틴 페인팅은 작은 공간이나 소품에 응용하기에 그만.
여러 각도에서 보이는 다양한 광택이 한층 더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나무의 깊은 멋을 전하는 우드 워시




가구는 물론 마루 바닥재에도 사용 가능하며 나무의 자연스런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려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 마감 처리가 안 된 목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예술적인 조각 라인이 돋보이는 크랙




멋스러운 장식 효과를 만들어내는 크랙. 가구, 벽, 의자 등에 앤티크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며 크랙 미디엄을 발라

12시간 정도 말린 다음 아크릴 페인트를 바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갈라지는 듯한 크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꽃이 피어나는 의자 장식




스탬프를 이용한 페인팅에 도전해 보자.

스탬프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컬러의 페인트에 묻혀서 쿵쿵 찍기만 하면 완성되므로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오래된 가구를 쉽게 리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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