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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포장 다른 집
      이종현    2006/12/02      1,504
엄마의 공간 - 어머니 하점준(55세)
미대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신 어머니의 30년 살림 솜씨는 수준급이다. 클래식한 서양 가 구와 한식 반닫이를 적당히 매치하는 인테리어 노하우나 순식간에 폼 나는 요리를 만들어 코스로 차려내는 음식 솜씨도 일품. 젊을 때는 보통의 주부들처럼 서양식 가구나 그릇에 더 관심이 많았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났을 무렵 남편의 해외 지사 파견으로 영국에서 5년 동 안 살게 되어 이탈리아 마블 가구와 유럽 스타일 그릇들을 조금씩 사 모았는데, 쉰이 지나고 나니 취향이 완전히 바뀌어 한국의 고 가구, 토기, 전통 자기 그릇들로 집 안을 채우고 있다.


1 서양식 식탁과 한식 그릇장을 배치한 주방 집 안의 모든 공간에는 서양 가구와 동양 가구가 함께 매치되어 있다. 서로 이질적인 요소를 조화시키는 어머니의 노하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된 가구끼리는 잘 어울린다’는 것. 서양의 오리지널 앤티크 가구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요즘 만들 어진 것이라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그리고 기능이 중시되는 메인 가구(식탁, 침대, 소파, 책상 등)는 사용하기 편한 서양 가구를 선 택하고, 장식성이 강조되는 보조 가구(콘솔, 서랍장 등)는 전통 가구를 고르면 집 꾸밈이 쉬워진다. 벽과 바닥을 최대한 심플하게 마무 리해 가구가 돋보이게 하는 것은 기본. 식탁은 세덱, 그릇장(커다란 와인잔과 전통 그릇을 넣어 손님 서빙용으로 사용한다)은 민예사랑, 조명은 라이트웍스에서 구입했다.














2 집 안에 자연 들이기 베란다에는 키가 작은 나무와 화초 를 심어 단독주택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강암으로 만든 항아리에 물을 담고 식물을 띄 우는 것도 즐겨하는 방법. 물배추, 부레옥잠, 연꽃, 과꽃 등을 띄워두면 한두 달 이상 멋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식탁 위에는 재떨이만 큼 작은 사이즈의 돌수반에 꽃을 띄워 센터피스 대용으로 둔다. 화강암으로 만든 골동품 항아리는 큰 사이즈가 70만~80만원 선이고, 요즘 만들어진 중국산은 4만원 선이다.

3 편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현관 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시선이 고정되는 현관에는 부담스러운 장식 대신 소박한 이미지의 이층 반닫이를 두고, 이응로 화 백의 작은 그림을 걸었다. 한국의 반닫이는 콘솔 대용으로 추천하는 아이템



딸의 공간 - 딸 서은정(30세)
그림을 좋아하는 어머니는 어린 딸을 데리고 항상 인사동 구경을 다녔다. 그리고 1년에 한 두 번씩 방의 가구를 옮겨가며 예쁜 방을 꾸며주는 어머니로부터 은연중에 미적 감각을 조금씩 몸에 익혔다. 중후한 인테리어를 좋 아하는 어머니와 달리 아직 젊다 보니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어느 틈엔가 집 안에는 친정과 닮은 가구와 소품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중학교 다닐 무렵부터 시집갈 때 딸에게 주려고 그릇을 하나 둘 사 모으신 어머니 덕분에 유러피언 스타일의 그릇이 많 은 편이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집 꾸미고 살림할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지만 어머니를 닮아가려 조금씩 노력 중이다


1 믹스 매치 캐주얼 다이닝 결혼 초기부터 앤티크로 꾸미 는 것은 부담스럽고, 지나치게 모던하게 꾸미면 금세 질릴 듯해서 가구는 세미 클래식 스타일로 Casa de Martha에서 구입했다. 덕분에 아파트를 살 때 설치되어 있던 모던한 주방 가구와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편. 식탁 위의 포 인트 등은 와츠에서 50만원대에 구입했다. 집 안에 들어오는 화초를 모두 죽일 정도로 화초 가꾸기에 젬병인데, 그래도 친정어머니는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끊임없이 크고 작은 화초를 가져다주신다. 아이비, 선인장과 같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화초 를 선호한다














2 현관에 들인 자연 타일 위에 신발만 덩그러니 벗어놓아 차가운 느낌이 들던 현관에는 화초를 심은 돌화분을 두어 집 안에 들어설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도 록 했다. 시선보다 조금 높은 곳에는 장욱진 화백(신랑의 작은 할아버지시다)의 복사본을 걸어 시각적 균형을 꾀했다. 그림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어머니는 결혼할 때 집에 걸었던 그림 몇 점을 물려주셨는데, ‘크고 넓은 벽에는 큼지막한 그림을 시선 높이로, 좁은 벽에 는 작은 그림을 높게’ 거는 노하우를 알려주셨다. 크게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꾸밈법이라 실용적이다.

3 스타일 살리는 앤티크 중국장 서양 가구들 사이에 오리엔탈 소품을 배치하면 은근히 멋스럽다는 것은 어머니의 집 꾸밈을 보며 익히 알고 있었는데, 정작 신 혼 가구를 준비하면서 오리엔탈 앤티크를 사기는 쉽지 않았다. 거실과 주방의 중간에 놓인 중국 장은 시어머니께 선물 받은 것. 시아버님이 중국에서 근무하실 때 부탁을 드려 ‘키 작고, 단색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앤티크 장을 구했다. 이 위에 어머니가 준 토기를 올려 두었더니 인테리어 포인트로 톡톡히 한몫을 한다.

Mom’s vs Daughter’s Styling Rule

엄마의 가르침




1 물려받은 가구가 재산이다 외할머니에게 물려받은 1백 년 이상 된 반닫이는 어머니 최고의 재산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덧입혀진 애착과 손때는 그 어떤 고가품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도 하나를 구입해도 좋은 것을 사서 두고두고 물려 쓸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전통 가 구들은 오랫동안 드나든 인사동 민예사랑에서만 구입하는데, 굳이 한 가게를 고집하는 이유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곳에서 앤티크 제품을 구입하면 속거나 바가지를 쓰기 쉽기 때문이다.

2 쉬운 냉장고 정리 마트에서 장을 본 후에는 비닐 봉지째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음식할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다듬어서 이름표를 붙여 넣어둔다.

3 코스로 차려내는 손님 접대 큰 상에 여러 가지 음 식을 한꺼번에 차려내면 손님들이 이것저것 먹다가 꼭 남기고 간다. 그래서 요리마다 1인당 먹을 분량을 계산해서 코스로 서빙해 냈더니 남는 음식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상차림이 근사해진 것은 기본. ‘찬 샐러드→입맛 돋우는 애 피타이저→야채를 많이 넣고 볶은 퓨전 메뉴→고기가 들어간 메인→ 밥상’으로 순서를 정하면 코스도 어렵지만은 않다. 초대 전날 재료의 밑손 질을 전부 끝내 요리별로 담아두었다가 손님이 먹기 직전에 하나씩 꺼내서 소스를 뿌리거나 볶기만 해서 상에 낸다

딸의 응용 노하우





1 접시를 활용하는 테이블 세팅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서양 식 접시 세트는 상 위에 넓게 차려 내면 자칫 촌스럽게 보이거나 부담스럽다. 골드 컬러 접시를 베 이스로 두고 큰 접시→중간 접시→작은 접시 순으로 쌓아서 1인당 세팅을 하면 샐러드→중간 요리→메인 요리를 내면서 순서대로 사용 할 수 있다. 음식의 가짓수가 많을 때에는 중간 접시만 여러 개 더 준비해두었다가 음식이 바뀔 때 바꿔 쓸 수 있도록 한다.

2 어머니의 생활 지혜 따라잡기 뭐든지 깔끔하게 정 리정돈하시는 어머니와 달리 딸은 아직 살림에 내공이 부족하다. 이런 딸을 위해 어머니가 권유해주신 책이 『생 활지혜 상식 사전』이다. ‘장마철에 흙탕물이 튀었을 때는 식빵으로 없애라, 달걀은 거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식의 소소한 정보가 많아 가끔 도움을 받는다.

3 한식 소품 서양식 침대 머리맡에 자수 액자를 걸 어 포인트를 주신 어머니는 딸에게도 같은 디자인의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 딸이 자수 액자를 걸어둔 곳은 식탁 옆 기둥. 이질적인 요소를 믹스 매치하면 감각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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