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니 '로하스'니 하는 바람을 타고
실내정원 만들기가 인기잖아요.
하지만 공간상으로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이런 미니 화단은 어때요?
제가 하루 동안 조물락 거려서 만들어 본
움직이는 미니 화단이랍니다. ^^
<<< 준비물 >>>
무슨 준비물이 이리 많냐구요?
저는 이 사과상자를 다른 때와는 좀 색다르게
꾸며보려고 해요.
약간의 멋을 부려 볼 생각이랍니다.
요건 말이지요 ~
사과상자를 멋지게 변신시켜 줄
'크래클 페인트' 예요.
처음 보시는 분, 많으시지요?
저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는데
정말 신기하고 멋진 녀석이지 뭐예요?
(적은 양으로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자아,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당 ~~~~~
A. 일단 사과상자 손질부터 ~
사과상자 옆면에 난 틈이 보이네요.
B. 쓰지 않는 아무 나무조각이나 길이에 맞게 자르세요.
C. 본드로 안쪽에서 붙여줍니다.
D. 사과상자에 핸디코트를 바릅니다.
E. 특별한 무늬없이 신나게 마음가는대로 발라 주었어요.
F. 페인트(1)를 핸디코트 위에 칠해줍니다.
G.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DE 6108 Englisg Scone" 을 썼어요.
코코아를 섞은 부드러운 크림같은 색이지요. 이뽀라 ~
손가락으로 찍어먹어 보고 싶어지네요. ^^
참, 사과상자 옆면의 틈은 핸디코트를 발라주다보면
절로 메워져요.
핸디코트의 반죽이 될수록 잘 된답니다.
H. 핸디코트가 마르면 '크래클 페인트'를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주의할 점은, 꼭 한쪽 방향으로만 바르셔야 해요.
(이 페인트는 투명한 색상이에요.)
I. 크랙클 페인트가 마르면 다시 그 위에 페인트(2)를 바르세요.
저는 "던에드워드 SP 4051" 을 썼답니다.
깨끗하고 침착한 화이트 컬러에요.
J. 페인트(2)를 바르자마자 정말 크랙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오, 놀라워라 ~~ 무슨 마술같아요.
일단, 크랙 무늬 내기는 완성 ~
저는 여기에다가 다시 글씨를 새겨주려고 해요.
더 멋지게 말이지요.
제가 소품에 글씨를 새겨넣을 때 애용하는 방법이지요.
스텐실 !
저는 주로 접착 처리가 되어있는 '라벨지'를 이용한답니다.
글씨를 칼로 파기 쉽고
새기고자 하는 면에 접착면이 착 달라붙어
물감이 옆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서 좋아요.
단점은,
한 두번 밖에 쓸 수 없다는 점.
하지만 똑같은 글씨를 새길 일이 더 이상 없으니
한 두번 쓰고 버리더라도 이 방법이 제일 좋아요.
K. 새기고 싶은 글씨를 라벨지에 프린트합니다.
L. 칼로 글씨를 파냅니다.
M. 접착면을 벗겨냅니다.
N. 새기고자 하는 면에 붙이세요.
손가락으로 꼭 꼭 눌러 붙여야 물감을 묻혔을때 글씨가 옆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요.
O. 원하는 색상의 아크릴 물감을 준비하세요.
저는 비슷한 색상으로 두 가지를 준비했어요.
두 가지 색이 섞여 글씨가 약간 얼룩져 보이면
좀더 정크한 느낌이 날까하구 말이지요.
P. 스펀지에 물감의 원액을 짜줍니다.
Q. 라벨지 위에 톡.톡.톡. 두드리세요.
R. 글씨 있는 부분 모두 다 두드려 주었어요.
s. 이제 라벨지를 벗겨냅니다. 제일 기쁜 순간 ~ ^ㅇ^
T. 우앙 ~~ 멋진 글씨가 보인다아 ~~ ^^V
사과상자 표면의 크래클 무늬와
스텐실한 글씨가 너무 잘 어울리지요?
기.대.이.상 ~~~ !!!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구요.
사과상자를 미니화단으로 만들어 줄 작업이 남아있어요.
물이 새지 않는 커다란 비닐 준비.
(투명비닐도 괜찮아요.)
U. 비닐을 상자 안쪽에 넣어 잘 맞추어 주세요.
필요없는 부분은 가위로 잘라 내시면 돼요.
V. 가장자리 부분은 스태플러로 고정시켜 줍니다.
W. 구석구석 요렇게 깨끗하게 ~
X. 이때, 아랫부분에 물구멍을 만들어도 돼요.
Y. 사과상자의 바닥에 바퀴를 달아 주세요.(바퀴는 철물점에서 저렴하게 구입)
Z. 바퀴를 달아 준 모습.
전체적으로 이런 모양의 미니 화단이 탄생.
아시지요?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쁘다는 걸 ~~~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미니 화단에 흙을 채우고 화초를 심어야 겠지요?
1. 화단의 배수층을 만들 '난석' 이랍니다.
마사토를 써도 되지만 오늘은 무게가 가벼운 난석을 썼어요.
난석은 한 봉지 안에 돌의 굵기가 큰것, 중간것, 작은것으로 구분되어 묶여 있답니다.
2. 일단 난석의 굵기가 가장 큰것을 가장 먼저 부어주세요.
3. 그리고 중간것 - 작은것 순서대로.
난석은 상자 높이의 약 5/1 정도만.
4. 그 위에 배양토를 부으세요.
5. 상자 높이의 반쯤 배양토를 부어 놓은 모습.
이제는
진짜 화초 심을 일만 남았네요.
화초는 상자안에 심기 전에
대충 모양을 잡아 봅니다.
어떻게 배치하는게 좋을까 ~~~ 하고 말이지용 ~
키가 큰 녀석들은 뒤 쪽에,
그리고 작은 녀석들은 앞 쪽에 심어주면 좋겠어요.
화초를 상자 안에 배치하고 사이사이를 배양토로 다시 채우세요.
하지만 흙을 상자의 꼭대기까지 다 채우시면 안돼요.
5cm 정도는 남겨놓으셔야 한답니다.
왜냐면 ,,,,,
http://blog.naver.com/santabella/20039757491 을 보세요.
이렇게 ~~~ 완성되었답니다.
요리봐도 예쁘고 ~~~
조리봐도 예쁘고 ~~~
상자안에 흙을 붓고 여러개의 화초를 심어서
옮길 때 무거운데,
아랫부분에 바퀴를 달아주니 쓱~쓱~ 밀고다니면 되니까
너무나 편하고 좋답니다.
오늘은 여기에 두고, 내일은 저기에 두고
장소를 바꿔가며 즐길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 ~ !
***** 사과상자를 꼭 페인팅해서 쓰지 않아도 돼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손대지 않고 그냥 써도 아주 예쁘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antabe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