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끄럽네요.^^;; 이거 쓰면 액자 주는거 맞죠?^^;;
그 사람과 저는요..
편한 동네 오빠였어요..^^
우리 바로 옆 옆 집에 살았거든요.^^;;
목욕 바구니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
엄마 인데 혼나서 골목에서 울고 있는 모습..
다 보여 줄 수 밖에 없었지만.. ㅎㅎ 그래도 하나도 안 부끄러워욤..^^;;
오빠랑 저는 학교는 달랐지만.. 바로 붙어 있는 남고 여고 였었어요.. ㅎㅎ
매일 오빠 자전에 타고 학교 가는 등교길이 너무 행복했었어요.. ㅎㅎ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였지만. ㅎㅎ
우린 그때 정말 순수했었거든요..^^;;
그렇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해 지고 시간이 지나고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의 오빠와 제가 있을수 있었던건..
오빠의 군 생활 덕분인것 같아요..
오빠가 군대가고 가끔씩 주고 받는 편지가
서로를 솔직하게 만들어 주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오빠를 알고 지낸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네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렸어요 ㅎㅎ
그리고 누가 먼저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혼담이야기가 오가고 ㅎㅎ
이렇게 날잡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조금 시시한 이야기죠..? ㅎㅎ
남들처럼 영화 처럼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잘 뜨거워 지지 않는 물같은..
그리고 잘 식지 않는 그런 물같은 사랑을 하고있어요.. ㅎㅎ
그래도 아직 까지 비오는 수요일에 잊지 않고 빨간 장미를 챙겨 주는 우리 오빠..
평생 아껴 주고 싶고.. 챙겨 주고 싶어요..^^
이 사람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 하고
이 사람이 입을 와이셔츠를 빨고 다리고..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해요..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떡뽁이..
이제 우리 오빠가 가장 잘 하는 요리가 떡뽁이가 되었어요
우리 오빠가 가장 좋아 하는 노래 Je t'aime 는
어느덧 제 핸드폰의 컬러링이 되었어요 ^^
이렇게 닮아 가고 익숙해 지는거겠죠.?^^
10년을 넘게 알고 지내 왔지만..
아직까지 모르는게 너무 많은 우리..^^
결혼해서 조금 더 천천히 하나 하나 알아 가고
하나 하나 맞춰 갈려구요..^^
이쁜 사랑 할수 있게 많이 도와주세요..^^
대구 웨딩 연합회 잘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