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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A to Z 결혼비용, 현명하게 푸는 법

결혼비용이라는 숙제를 현명하게 푸는 법


 


 


결혼 준비에 나선 예비 신부에게 모든 과정은 낯설고 모르는 것 투성이다. 결혼 비용에 관련한 사항도 마찬가지. 각각의 항목을 누가 어떻게 분담할 것이며, 또 끝까지 잡음 없이 마무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과 현명한 해법을 제안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말 그대로 ‘한두 푼’이 아니다. 주변에게 신혼집 마련과 혼수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것만 봐도 미혼 남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요즘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의 결혼 비용이 필요한 걸까?


 



<마이웨딩>이 창간 15주년 기념호를 맞아 상반기에 결혼한 500쌍을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에 따르면 한 커플당 평균 1억8670만원을 결혼에 투자했다. 이 중 신혼집 마련 자금이 1억3404만원으로 가장 컸고 결혼식 1247만원, 예단 985만원, 혼수 923만원, 예물 852만원, 신혼여행 456만원, 웨딩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 웰딩 앨범, 청첩장을 합해 345만원 등의 순이었다.


 


결혼 비용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을 꼽자면 합리적인 분담일 것이다. 이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용을 분담하기 전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자. 결혼 비용은 신랑과 신부 각자 그리고 공동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뉘는데, 지방색이나 가풍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양가 어른들과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 비용이 드는 항목은 되도록 자세히 세분화하도록. 신혼집, 혼수, 예식 비용같이 금액이 큰 경우에는 남녀 분담이 명확하고 둘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갈등이 덜한 편. 오히려 작은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상세하게 분담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명확하게 나누기 모호한 부분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게 현명하다. 또 살 것과 선물 받을 것을 구분해두는 것도 좋다. 미리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적어놓으면 합리적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분담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신부가 지불해야 하는 항목으로는 신혼집에 들이는 혼수, 결혼반지와 시계 등 신랑의 예물, 신랑 의상(여름과 겨울, 봄*가을 양복 한 벌씩, 한복, 속옷, 잠옷, 양말) 등이 있다. 예단의 경우 현물과 현금을 같이 보내는 것이 최근의 추세로 시부모의 한복과 두루마기(시아버지는 양복 추가)를 기본으로 이불 등을 함께 보낸다. 폐백과 헤어&메이크업(신랑 헤어&메이크업 포함), 약혼식 비용, 부케, 신부 도우미 수고비 등도 역시 신부가 맡는 것이 보통이다.



신랑이 전담하는 부분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신혼집 마련. 이 외에 신부 예물(결혼반지와 시계, 보석류), 사회자와 주례자 사례비 등이 있다. 신부 부모 의상 구입비는 신부 측에서 보낸 현금 예단 중 일부를 돌려보내 마련하도록 한다.



이전에는 웨딩드레스와 예복 등 신부의 의상, 야외 촬영 비용도 신랑이 부담했지만 최근에는 웨딩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웨딩 앨범이 패키지로 묶여 있기 때문에 절반씩 지불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신혼여행 비용 역시 신랑이 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함께 부담하는 커플도 많아졌다. 공통 지출하는 것으로는 결혼식 경비(예식장 대여, 사진 및 비디오 촬영 등), 청첩장(신부 측 수량이 많지 않을 경우 신랑 측이 부담), 피로연(하객 수에 따라 나눔), 하객 수송 차량 비용 등이 있다. 사실 결혼 비용 분담에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서로 합의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기준을 정하는 커플이 늘어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신혼집 전세나 구입 자금 중 일부를 신부가 부담했다면 혼수 규모를 줄이거나 신부 측 하객이 적을 경우 예식 비용을 신랑이 모두 부담해주기도 한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후 위의 일반적인 관례를 참고해 각자의 경우에 맞는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나가자.


 


 


 


 


결혼 비용, 아는 것만큼 줄일 수 있다.


 


결혼은 인생 최대의 쇼핑 찬스다. 준비 과정부터 예식을 끝내고 허니문을 다녀오기까지 들어가는 금액이 말 그대로 한두 푼이 아닌 것. 자, 여기 결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를 참고해 목돈을 알뜰하고 현명하게 쓰는 ‘만족 쇼핑’에 나서보자.


 


 


" 사전에 확실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예상보다 훨씬 지출을 많이 하게 된다.
먼저 웨딩 커뮤니티, 결혼 선배의 경험담 등을 통해 대략의 총비용을 가늠해보고 저축 금액, 대출 여부 등을 고려해 예산 범위를 정한다. "

철저한 예산 계획은 기본이다
준비를 시작하면 ‘한 번뿐인 결혼인데 기왕이면 좋은 걸로 선택하자’는 마음이 생긴다. 그렇기에 사전에 확실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예상보다 훨씬 지출을 많이 하게 되는 것. 먼저 웨딩 커뮤니티, 결혼 선배의 경험담 등을 통해 대략의 총비용을 가늠해보고 저축액, 대출 여부 등을 고려해 예산 범위를 정한다. 이때 예상 소요 비용은 전체 금액의 90% 정도로 하고, 금액 초과에 대비해 10% 정도 예비비를 책정해두는 것이 좋다.

우선순위를 매겨라
항목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혼 준비 항목은 크게 드레스&턱시도, 앨범, 헤어&메이크업으로 구성되는 웨딩 패키지와 한복, 신혼여행, 가전과 가구 등의 혼수, 예단, 예물 등으로 나뉜다. 그중 가장 욕심나는 아이템을 꼽아보자. 커플 대부분이 웨딩 패키지와 허니문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이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변형해 쓰도록. 항목별 리스트를 적은 뒤 예상 비용, 실제 비용 칸을 구분해두면 계획적인 지출에 도움이 된다.

할인 혜택이 있는 웨딩 박람회를 이용하자
웨딩 박람회는 한곳에서 다양한 업체를 비교해보고, 개인적으로 숍을 찾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 1년에 열리는 관련 행사만 해도 수십여 개. 듀오웨드 고미란 실장은 믿을 만한 곳에서 주최하는, 규모가 큰 박람회를 선택하고 준비 없이 가면 업체 관계자의 말에 쉽게 솔깃해져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므로 사전에 예산과 목록을 꼼꼼하게 작성해 갈 것을 조언한다. 굳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평소 궁금하던 사항을 전문가에게 묻고 경향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틈새시장, 비수기를 공략하라
일반적으로 봄(3~5월)과 가을(9~11월)은 결혼식 성수기. 이를 피해 1~2월, 7~8월 등의 비수기를 이용하면 식장, 신혼여행, 웨딩 촬영 등에서 다양한 할인과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호텔 예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기간에 제공되는 특별 메뉴,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활용할 것. 월~목요일에 진행하는 평일 예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식대를 10~15% 할인 받을 수 있다.

혼수, 다양한 이벤트와 포인트 적립을 활용하라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백화점, 전문 상가 등에서는 수시로 혼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봄가을 결혼철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이 있으니 꾸준히 정보를 수집해 기회를 잡는 것이 좋다.
테크노마트에서는 매년 혼수 세일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기기 절반가 이벤트와 경매 행사를 개최한다. 절반가 행사는 행사장에서 응모권을 받은 고객 중 즉석에서 당첨자가 가려지고 경매 행사에서는 총 30여 가지의 가전을 판매가의 60~70%에 낙찰 받을 수 있다.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제품을 한곳에서 일괄 구입하는 것이 예산을 줄이는 방법. 구매 및 관리기 편하고 액수에 비례해 적립금이 많아진다. 그뿐 아니라 할인 폭이 커지고 이벤트 혜택 및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받는다. 참고로 인터파크에서는 브랜드 세일, 무이자, 할인 쿠폰, 포인트 적립금 등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터파크 포인트몰’을 운영해 예비부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덩치 큰 혼수부터 구입하고 소형 가전은 선물로 받자
가전이나 가구 등 주요 혼수를 먼저 마련하고 그다음 조리 도구,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구입하자. 이것저것 예쁜 그릇부터 사기 시작했다가 정작 필요한 것을 사야 할 때 비용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필수 가전, 가구를 먼저 구입하고 예산 안에서 나머지 부분을 준비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선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물건은 천천히 구입해라. 청소기, 커피메이커, 토스터, 스탠드, 커피 잔 등 10만원 내외의 소형 가전, 생활 용품 등이 그것. 필요한 아이템을 귀띔해주면 선물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비용 지출도 줄게 되므로 일석이조다.

가전, 이월 상품과 전시 제품을 노려라
가전의 가격 주기를 알면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훨씬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옷도 철 지나 사야 싸듯 가전도 생산 연도가 바뀌는 10~11월경에 사야 보다 저렴하다. 보통 12~1월경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매년 겨울이면 일 년 동안 판매하던 것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 매장에 전시한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비용 절약의 한 방법이다.
전시 기간이 6개월 정도 된 제품은 약 20% 정도, 1년 된 제품은 최대 40% 정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전시 기간. 이 기간이 긴 것은 A/S를 받기가 힘들고 원하는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1년 이내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또 매장 내에서 전원을 켜놓은 상태로 전시되는 가전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TV의 경우 매장에서 켜놓은 상태로 진열하기 때문에 램프 소모가 많아져 화질과 수명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과 수명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구, 발품을 팔수록 싸게 산다
가구는 많은 결혼 선배들이 가구 거리나 각 브랜드의 할인 매장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일산, 아현동 등의 가구 거리를 둘러본 다음 한 매장에서 패키지로 구입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듀오웨드 고미란 실장은 “특히 일산 가구단지는 다양한 가격대, 콘셉트의 제품이 있는 곳이므로 꼭 한번 들러볼 것을 권한다. 또 침대, 장롱, 화장대 등 주요 가구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저렴한 브랜드로 구성하는 것도 절약 방법이다”라고 조언한다.

허니문, 조기 예약 이벤트에 주목하라
내일여행 김남경 부장은 “같은 지역, 같은 리조트라도 여행사마다 상품 가격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 현지 일정이나 식사, 옵션 내용에 어떤 것이 포함되는지 체크해 불필요한 것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많은 여행사에서 3~6개월 전 예약할 경우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룸 업그레이드 등의 추가 혜택을 주므로 이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계획 없이 쓰다보면 현지에서의 지출도 예상보다 커진다. 전화를 이용할 때는 호텔 내의 국제전화나 콜렉트 콜보다는 공중전화 콜렉트 콜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호텔의 콜렉트 콜은 기본 전화 사용료가 나오며, 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계산되기 때문.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국제전화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다. 음식을 주문할 때는 미리 양을 물어보고 주문하자. 중국이나 태국 등에서는 음식 1인분의 양이 여러 명 나눠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한 경우가 많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싱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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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 하기나름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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