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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솜 중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화학솜은 일명 구름솜 또는 하이론이라 불린다. 침대이불이나 쿠션에 많이 들어가는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폴리섬은 촉감이 거칠고 정전기가 많이 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가볍고 세탁기에 돌려도 숨이 죽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천연섬유인 목화솜의 장점을 모아 인공적으로 만든 실크론은 일반 화학솜보다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물빨래는 가능하나 오래 담가두면 솜이 뭉치기 쉽기 때문에 건조시 뭉친 부분을 잘 풀어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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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나 폴리프로필렌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솜의 일부분을 떼어 불에 태우면 검은 연기와 함께 냄새가 지독하고 흑갈색의 재가 남는 것이 특징. 하지만 까슬까슬한 촉감으로도 구별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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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솜) 목화솜은 옛날부터 혼수이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물성 천연섬유로 알레르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보온성과 흡습성이 좋은 반면 다른 솜보다 무게가 나가 화학솜을 30% 정도 섞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기적으로 솜을 틀어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 누렇게 변색되거나 햇빛에 널어도 숨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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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솜)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압축해서 만든 명주솜은 적은 양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 또한 가볍고 정전기도 적어 혼수이불로 사랑받고 있다. 명주솜에서도 누에고치에서 제일 먼저 뽑은 것을 최상급으로 꼽으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 명주솜은 누에고치와 번데기에서 나온 것을 반씩 섞은 것이 대부분이다. 동물성이기 때문에 누렇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교체하고 솜을 틀 때 솜을 추가하면 새것처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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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솜을 대게 흰색으로 생각하는데 아이보리 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무게가 있기 때문에 만졌을 때 탄력은 거의 없으며, 화학솜과 달리 태우면 종이 타는 냄새가 나고 회색재가 남는다. 동물성인 명주솜은 색깔이 희며 결이 일정한 것이 최상급. 손으로 만지면 질기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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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사계절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흡습성이 뛰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한테는 제격이지만 양모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물에 젖으면 줄어들 수 있으니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냄새가 심하다면 목화나 명주솜을 섞어 틀어 사용하면 소독은 물론 냄새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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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거위털) 오리털은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가볍고 통기성은 좋지만 오래 쓸수록 냄새가 나고 움직일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단점이다.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털이 나와 알레르기를 |
유발 시킬 수 있으니 촘촘한 겉싸개를 사용하도록 한다. 통풍만 잘해주면 세탁할 필요도 없고 관리만 잘하면 대를 이어 사용해도 무방한 거위털은 시베리아산과 동유럽 등 추운지방에서 자란 거위의 가슴털을 최고로 친다. 하지만 소재 자체에 있는 지방기 때문에 습기가 차면 누린내 날 수 있으니 수시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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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류의 경우 구입하기 전 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털빠짐 방지가공'의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여기에 털의 숨이 죽지 않고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소를 흡착시키는'울트라 플래시 가공'을 한 것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항균과 방축가공의 여부도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