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구입 할 때 신랑신부가 많이하는 질문

▶ 한복, 언제 입어요?
결혼을 위해서 한복을 준비하는 것은 조금 억울한 느낌도
들지요. 몇번 입지도 않으면서 몇십만원씩 주고 준비를 해야
하니, 당연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은 결혼할 때 뿐 아니라 결혼하고 나서도 쏠쏠~
필요한 옷이랍니다.
가장 먼저 야외촬영(or 스튜디오 촬영)할 때 요즘에는
다들 한복을 입은 사진을 앨범으로 작업하지요.
그리고 결혼식에서 폐백 드릴때 폐백의상 안에 기본 한복을
입어야 한답니다.
또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한복을 입고 신혼부부가 어른들께
인사를 드려야 하지요.
그리고 예쁜 애기를 낳아서 애기 돐때 신부님들은 한복을
입어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집안 식구들 결혼식이나
회갑, 고희연때 역시나 한복만큼 아름다운 옷이 없답니다.

▶한복은 언제 해야 되나요?
한복은 야외촬영 혹은 스튜디오 촬영 전에 그 일정에 맞춰서
한달에서 한달 반 전에 해야 하지요.
한복은 대부분 손바느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가지고 준비를 해야같은 값이라도 고운 한복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 결혼할때 한복은 몇가지 준비하는 건가요?
결혼할때 필요한 한복은 신부 치마저고리+두루마기, 신랑
바지저고리, 조끼 마고자+장두루마기,그리고 양가 어머님
한복(치마 저고리) 2벌 이렇게는 필수구요.
그리고 양가 아버님 한복은 선택사항이랍니다.
신부한복은 치마저고리 한벌 기준이구요. 또 상황에 따라
두벌씩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고,요즘에는 치마 한벌에
저고리 두벌씩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에 예산에 맞게 실속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신부는 꼭 빨간 치마에 연두저고리 해야 하나요?
신부의 상징은 웨딩드레스, 한복에서 신부의 상징은
녹의홍상 이지요.
곧 다홍색 치마와 연두색 저고리가 신부를 상징하는 전통
관례복이랍니다.
따라고 꼭 녹의홍상을 해야 하는 규정은 없지만 평생
신부일때만 한번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의미가 있구요.
또 요즘에는 다홍치마에 파랑색이나 아이보리 저고리로
조금 변형해서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아무래도 다홍치마는 꼭 입어주시는 게 신부의 모습으로
아름답지 않을까요?

▶두루마기는 꼭 해야 하나요?
요즘은 두루마기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마저고리
한벌을 입고 있는 것은 예복으로써의 의미가 없는
것이랍니다.
한복은 두루마기까지 입어야 어른들께 예를 다해 갖추는
것이므로 한복을 평상복으로 입지 않고 예복으로 입을 경우
두루마기는 꼭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한복만 입고 두루마기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은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나들이를 하는
것과 똑같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한복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나요?
한복비용은 신랑신부님이 같이 부담을 하는 거지요.
신부님과 신부어머님 한복 비용은 --> 신랑측에서 부담
하구요.
신랑님과 신랑어머님 한복 비용은 --> 신부측에서 부담을
한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신랑신부님들이 하시는 일반적인
내용이구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나름대로의 변동은 있을 수 있겠지요^^

▶어머님이 지방에 계서서 같이 올 수 없는데 한복 할수 있나요?
물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숍으로 오셔서
사이즈 재고 맞추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어머님이 가지고 계신 한복을 가지고
오시면 그와 동일한 사이즈로한복을 제작할 수 있어 좋구요.
사이즈를 재서 가지고 오시는 것은 조금 불안하지요.
왜냐면 한복집마다 사이즈 재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만 가지고 오신다고 해도딱 맞는 옷을 맞추는 건
힘들지요.

▶본견이 뭐지요?
본견이란 것은 실크와 같은 뜻입니다. 실크를 한복용어로
전환하면 본견이라고 하지요.
한복은 본견으로 많이 하시는 편이구요. 본견 말고는
화학섬유(화섬, 또는 물씰크)로도 한복을 하긴 하는데,광택이나 바느질에 있어서 본견하고는 많은 차이가
나고 가격도 좀 저렴한 편이랍니다.
하지만 예식 당일날 많은 하객을 맞이하는 어머님의 한복인 경우 물씰크의 한복 보다는 본견의 한복을
입고 계시면 훨씬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뽑내실 수가 있지요.

▶똑 같아 보이는 원단인데 A한복집과 B한복집의 가격이 틀려요?

많은 한복구매자들이 몇 군데의 한복매장을 방문하여 비교를 한다. 이때 구매자들에게 많이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집과 저 집의 원단이 똑같은데 가격이 왜 틀리나?... 참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다.

사실 동일한 한복지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다른 한복지인 경우다. 비슷해보일뿐 다른 한복지가
대부분이다. 비전문가일 경우 한복지의 문양과 직조방법이 비슷해 보이면 같은 원단이라고 이야기하는
거 같다. 가격은 원단과 숙련도 디자이너의 개성등 여거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본견 손수라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가요?

보통 실크원단에 손자수가 놓여진 한복을 본견손수라고 한다. 보통 본견손수라고 불리워지는
한복지에는 저고기감/치마감/깃고름감이 붙여서 출하될때 이미 손자수가 놓여져 있다.

물론 본견손수는 본견에 손수가 놓영져 있으니 고급한복지다. 다만, 본견손수가 가장 비싸고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흔히 본견손수라고 불리워지는 한복지보다 수가 놓여지지 않은
본견원단으로 수를 놓고 금박등의 악세사리를 첨가한 한복이 더 고급스러운 경우도 많다.

▶자연염색이라고 하는데 가격차이가 왜 나죠?

요즘 자연염색의 한복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염색이란 본견소재의 한복지에 자연에서 추출한
염료를 이용해서 염색을 한 것을 말한다. 자연염료를 이용한 하목들은 색상과 수량이 다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기계염료보다 자연염료의 추출과 생산과정에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가공비와 원자재 비용이 많이 발생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부들에게 가장 민감한 가격 포인트

요즘은 한복 전문 디자이너 샵이 많이 생겨났다. 한복도 패션의 한 분야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이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한복에 대한 가치관이나구매패턴이 많이 바뀐 것이다. 디자인샵과 재래시장의
제품가격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소비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디자이너 샵은 원단의 선택, 색의 표현, 수의 도안등과 재단의 기법, 바느질의 숙련도, 디자인등에
중점을 두고 한복을 지어간다. 이러한 부분이 가격변동요인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복 구매 포인트를 저렴한 가격에 맞춘다면 재래시장을, 가격보단 자신이 원하는 한복을 맞추고
싶다면 디자이너 샵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