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은 신부가 직접 가지고 가는데 형제 자매와 같은 직계 가족이 한 두사람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때에는 달랑 현금만 보내는 것보다는 시부모님의 반상기 세트와 반상기에 곁들일 은수저 세트 정도는 챙기고 백지나 한지로 속지와 봉투를 만듭니다. 속지 위에는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배상이라 적은 후 세번 접은 후 그 안에 현금을 넣고 봉투에 넣습니다. 당연히 수표나 형금은 빳빳한 새 돈을 넣는 것이 예의구요. 봉투 앞 면에는 예단이라고 쓰고 봉투입구는 봉하지 않고 봉투입구에 근봉이라고 씁니다.
봉투를 다시 녹색과 붉은색으로 만든 보자기에 싸는데 만약 보자기가 없을 경우에는 녹색이나 홍색의 한지로 싸도 무방합니다. 예단 봉투와 보자기는 직접 만들어도 되고 한복집이나 혼수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해도 됩니다. 물건으로 보낼 경우에는 따로따로 시댁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단을 품목별로 정성스럽게 포장 한 후 보자기에 싸거나 큰 가방에 넣어서 들고 가되 깨끗한 백지나 한지에 품목을 적어 역시 겉봉에 예단이라고 쓴 봉투에 함께 가지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