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즌! 신혼 가구 트렌드
왠만한 드레스 숍, 웨딩 스튜디오, 예식장의 4,5월은 평일과 주말이 따로 없을 정도로 스케줄이 빠듯하다. 웨딩시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최신판 혼수 어드바이스.
혼수 가구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것
침대 올봄 침대 소재는 천연 원목 등이 주를 이루고, 침대 헤드는 어느 때보다 높고 두꺼워지고, 패브릭이나 가죽을 씌운 침대 헤드가 유행할 전망. 프레임은 헤드와 컬러를 대비시켜 시각적으로 깔끔해 보이는 디자인이 인기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게 대세. 소파 소파는 전통적인 1·3인용 스타일에서 벗어나 카우치형이나 4인용(2by2)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요즘 신혼부부들은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침대 기능을 지닌 긴 의자 형태의 카우치 타입이나 이동이 가능한 스툴(보조의자)을 많이 구입하는 추세. 장롱 전통적인 장롱보다는 붙박이장을 하는 추세. 붙박이장은 10자와 12자를 기본으로 하며, 내부 사양을 원하는 대로 짜 넣을 수 있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오크나 메이플 등의 붙박이장이 브랜드마다 선보이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미닫이형 붙박이장도 인기다.
요즘 신혼 가구 트렌드는 이것
장롱은 퇴조하고 서재는 뜬다_ 붙박이장이 설치된 아파트가 점점 늘고, 방 하나는 드레스룸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침실에 장롱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집에서도 일을 할 때가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생활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에 서재 가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나무의 질감을 살린 ‘모던 오가닉’이 인기_ 3년 전까지는 젠 스타일이나 화이트와 월너트의 대비가 강한 모던 가구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좀 더 자연스럽고 화사한 부드러운 나무 빛깔(메이플, 오크 계열)의 제품이 주력이 되고 있다. 가구에도 ‘친환경 마크’가 뜨고 있다_ 최근 가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친환경 소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 ‘친환경 마크’가 부착돼 있는 것이 인기다. 가구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도장, 침대의 경우는 최고급 항균 원단 등의 표시가 있어야 신혼부부들에게 훨씬 잘 팔린다. 체리 컬러의 퇴조_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신세대 혼수 고객에게 더 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하는 데다 최근 입주 아파트에 설치된 빌트인 가구가 밝은 계열로 꾸며지면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다양한 소재가 믹스매치된 가구들이 뜬다_ 패브릭, 가죽뿐 아니라 아크릴과 유리, 알루미늄 소재 등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한 가구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원목 붙박이장 가운데에 검정 거울이나 컬러 유리로 띠를 둘렀다거나, 나무 식탁이나 테이블에 가죽으로 테두리를 한 제품같이 소재가 섞인 디자인이 인기다. 장식장과 서랍장의 퇴조_ 장식장이나 서랍장 등의 곁다리 가구는 결혼 당시 구입하지 않고 살면서 구입하는 게 대세. 20평대 아파트의 경우, 가구를 최소화하고 집을 넓게 쓰려는 추세가 강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경우 입주 가구가 이미 있기 때문에 혼수 구입 시에는 핵심 가구만 구입하는 게 대부분. 주로 침대→소파→식탁→화장대→침대 옆 협탁→TV장 등으로 구입 순서를 정한다. 지속적인 ‘내추럴리즘’의 유행_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재택 근무자가 늘어날수록, 집 안을 자연적인 휴식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의 소재감을 살린 베이지 브라운 색채와 옐로, 그린 등의 중간 톤 색조를 위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구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