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예식을 진행하다보면
예단을 보내는시기와 방법에대하여 질문을 하는
예비 신부님들을 봅니다.
참고자료를 올립니다.
*예단보내는 시기 - 결혼 40∼60일 전
예단을 현물로 보내는 경우나 현금으로 보내는 경우에 상관없이
예단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시기와 절차이다.
기본적으로 예단을 보내는 시기는 택일이 되고 난 후이다.
상견례를 통해 결혼식일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이 바로 예단을 들이시는 일이다.
보편적인 시기를 날수로 환산을 해 보면
결혼 40∼60일 전 정도가 된다.
예단을 모두 현물로만 드렸던 이전에는 보통 30일 전쯤 보냈다.
근래에 들어 예단을 현물 예단과 예단비(현금)을
함께 드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신부댁에서 보내드린
예단비를 가지고 시댁에서
예단을 준비하셔야 하므로 시기가 많이 당겨졌다.
만약 시댁에서 예단으로 결혼 준비를 할 경우에는
보다 먼저 보내시는 것이 좋고,
다른 사정이 있을 경우라면 신랑을 통해
시댁의 양해를 구하고 그보다 나중에 보내도 큰 문제는 없다.
양가의 사정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조정해도 무리는 없지만,
만약 너무 늦게까지 예단 얘기가 없으면
그로 인해 서로간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1. 예단 보내는 예법 - 현물 예단
현물 예단으로는
기본적으로 7첩 반상기와 은수저 2벌,
한실이불을 준비하며 그 외에 보료나 병풍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한실을 예단으로 보낼때 유의해야 할 점은
한실이불을 만드는 솜을 재우는 데
적어도 10일에서 14일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충분한 기간 솜을 재워서 이부자리를 만들어야
변형이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이부자리가 만들어 진다.
따라서 예단 보내는 시기가 일반적으로
45일-60일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2달 반 전에는 예단용 한실을 준비해야 한다.
예단은 신부가 직접 가지고 가도 되지만
친지와 동반하는 것이 좋다.
예단을 보낼 때도 지켜야 할 예법이 있다.
현물 예단을 보낼 때는 현물 예단을 품목별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한지로 포장하여 큰 가방이나 보자기에 싼다.
이때 깨끗한 백지나 한지에 예단 품목을 적어 겉에
'예단(禮緞)' 이라고 쓴 백지나 한지로 만든 봉투에 넣어 함께 가지고 간다.
2. 예단 보내는 예법 - 현금 예단
현금은 새돈을 구할 수 있으면 새돈으로 준비하고,
구하기 힘들면 깨끗한 수표를 준비해 예단비보에 싸서 드린다.
100만원 정도를 신권으로 준비하고
깨끗한 100만원권과 10만원권을 적당히 준비하여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하얀 편지봉투에 담아 보내거나
심지어는 온라인으로 무통장 입금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할 사례이다.
현금 예단을 보낼때는
한지로 속지를 만들고
속지에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배상이라고 적고
세 번 접은 후 그 안에 현금을 넣은 후 봉투에 넣는다.
봉투 앞면에는 '예단'이라고 쓰고,
봉투 입구는 봉하지 않는 대신 '근봉(謹封)'이라고 쓴다.
이 봉투를 다시 청홍색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싸서 보낸다.
ps. 예단비보는 청색과 홍색 두 색상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신부가 신랑집에 보낼 때는 청색이 겉으로 보이게 하고,
신랑이 신부집에 보낼 때는 홍색이
겉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분홍이나 하늘색 등
파스텔톤의 예단비 봉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속지에 아무 것도 쓰지 않고
한지로 곱게 싸 예단비보에 싸 보내는 경우도 많다
(사실상 예단비라는 개념이 생긴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엔 모두 현물로만 예단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3 예단 받기
예단을 받는 시댁에서는
작은 탁자에 붉은 예탁보를 준비한 후
신부가 예단을 가지고 오면 탁자 위에 예탁 보를 깔은 후에
그 위로 예단을 받으면 된다.
이 때에도 예단은 손으로 건네 받는 것이 아니라 예탁보 위에 받쳐 받는다.
현금으로 예단을 받았을 경우는
보낸 예단에서 일정 금액을 돌려보내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돌려보내는 액수는 예단 금액의 40~60% 정도이다.
신부집에 돈을 보내는 것이 꺼려진다면
결혼식이 끝난 다음 사돈끼리 만날 기회를 가져
식사를 대접하며
큰 선물을 함께 하여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Tong - 새벽양지님의 실속있는 혼수 고르기통
